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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마지막 '별 별 숲 교 실' 속으로~ 주소복사

산림청과 생명의숲이 올해 첫 실시한 숲해설가 자원봉사 운영사업. 그 일환으로 아이들과 자연과의 정서적 교감, 그리고 숲해설가들의 의미있는 활동영역을 넓히고자 마련한 <별 별 숲 교 실>이 지난 11월 4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마무리됐습니다.

<별 별 숲 교 실>은 관악산, 성미산, 배봉산, 백련산, 서울숲. 5개의 도시숲에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총 6번의 지속적인 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숲에서 만난 친구들 뿐 아니라 숲속 생명체에도 관심을 갖고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습니다. 지난 11월 4일 관악산, 성미산, 배봉산, 백련산, 그리고 11월 6일 서울숲에서 펼쳐진 <별 별 숲 교 실> 마지막 수업 현장으로 지금 가보실까요?

백련산 친구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숲속 해먹

숲도, 친구들도, 선생님도 모든 것이 낯설었던 1회차 수업 때와는 달리 이젠 서로의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나오고 장난칠 정도로 편해진 아이들. 아이들을 따라 숲에 조심스레 발을 들여놓았던 학부모님들도 한결 익숙해진 모습으로 숲을 천천히 둘러보며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진 숲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배봉산의 가을 숲길 걸어보기

성미산에서 펼쳐진 자연놀이, 나뭇잎 얼굴 꾸미기 & 에코백 물들이기

6번의 지속적인 만남이 이어지는 동안, 여름에서 가을로 바뀐 숲이 아이들을 맞습니다. 아이들은 단풍이 든 잎과 열매를 보며나무의 수피를 어루만져 보기도 하고, 이름을 불러주기도 합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는 김춘수 시인의 시도 있지요. 아이들은 저마다 숲해설가 선생님들이 알려준 나무의 이름을 정확히 기억하며 곳곳의 나무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갔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묵묵히 있어준 나무의 존재를 알게 된 것 같았어요.

관악산의 야생동물을 위해 먹이 걸어주기

모든 아이들이 숲에서의 시간을 즐거워했던 건 아니예요. 숲과 친해지기까지 약간의 시간이 더 필요한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숲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매회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 재미있는 놀이를 준비해 오신 숲해설가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활약은 늘 유쾌하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성미산에서의 햇님아이 놀이

유해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을 수수깡 대신 사용한 백련산에서의 바람개비 놀이

서울숲에서 펼쳐진 자연놀이~

봉지에 낙엽을 넣어 만든 공으로 즐겁게 공차기 / 도토리 볼링 / 자연물로 사랑하는 사람 얼굴 꾸미기

이제 아이들은 집과 학교가 있는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전에 없던 든든한 놀이터이자 보금자리가 생겼습니다. 바로 새로운 친구들과 숲해설가 선생님을 만나 즐거운 추억을 만든 곳, 자유롭게 오감을 활용해 새소리, 곤충소리, 나뭇잎의 나부끼는 소리를 들으며 다양한 생명체가 살아 숨 쉬고 있음을 경험한 숲이 그곳입니다.

선생님, 친구들과 기념사진 찰칵: ) 배봉산, 성미산, 관악산, 백련산, 서울숲 순으로~

2015년 <별 별 숲 교 실>에 참가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모두, 숲과의 교감을 통해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시간을 경험하였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 봄부터 <별 별 숲 교 실>만의 양질의 수업을 위해 아이들의 대한 이해와 장소의 특징 연구에 애써주시고, 귀한 시간을 내 기꺼이 봉사에 참여해주신 숲해설가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사회를 꿈꾸며 다양한 숲교육운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많은 응원과 조언 부탁드립니다^0^

문의. 동행의숲팀 02-499-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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