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4일, 광주에 위치한 무등육아원에서는  \'너나들이 숲 개장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겨울을 제촉하는 촉촉한 비가 내렸지만
정갑진 무등학원 대표이사, 정은강 원장님, 김귀수 광주생명의숲 공동대표님, 위미환 학교숲 위원장님을 비롯한 무등육아원의 친구들,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함께 해 주셨습니다.

 

1928년에 설립되어 아름드리 나무가 있는 무등육아원이지만. 오래된 나무들 중에는 관리가 되지 못해 죽은 나무들, 같은 수종으로만 형식적으로 심겨진 나무들, 정작 아이들이 그늘 아래에서 자연과 함께 쉴 수 있는 곳이 없었기에 신한은행 후원, 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아기자기한 숲을 만들었습니다.

 

 

개장식을 시작하기 전,
우리 무등육아원 친구들은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함께 도꼬마리 과녁맞추기, 달팽이 등 신나는 자연놀이를 했습니다.
실내에서도 이렇게 자연물을 가지고 하는 활동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몸으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했다면 더욱 재미있었겠다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해 봅니다.

 

 

- 에너지가 가득가득~! 30분의 자연놀이시간이 너무나 짧게 느껴집니다~!!-

 

다행히 개장식을 시작하려고 하니 빗방울이 점점 잦아들었고 함께 만든 \'너나들이숲\'에 모여 본격적인 개장식을 시작합니다.

커팅식은 재사용이 가능한 손수건을 활용해서 진행하여 쓰레기는 줄이고, 손수건은 기념으로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커팅식후 함께 심었던 나무들과 기존에 있었지만 이름을 잘 몰랐던 나무들에 이름표를 달아주었습니다.~

이제는 친구처럼 이름을 불러줄 수 있겠지요?

 

 

 

개장식을 마무리하며 준비한 축하 떡과 간식을 함께 나누고

우리 친구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나무 열쇠고리를 함께 꾸미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 틀은 같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살린 표현을 하는 우리 친구들~!-

 

오늘의 활동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 숲에서 우리 친구들은 각기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꿈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숲을 통해 사람들이 모이고, 함께 나누고 성장할 수 있는 사회복지숲을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 주시고 함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