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남산숲을 부탁해! (1탄 샛길차단 나무심기) 주소복사

10월 17일 토요일 이른 아침. 남산의 한남자락은 유난히 소란스러웠답니다. ‘남산숲을 부탁해’ 프로젝트 1탄. 샛길로 인해 조각난 남산숲을 연결해주기 위한 샛길차단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서 행사 논의를 하는 모습


지금의 남산숲은 겉보기와 다르게 훼손된 숲으로 몸살을 앓고 있답니다. 남산이 어디가 아프냐구요? 남산에는 우리나라 숲길의 평균 밀도보다 두 배나 더 많은 밀도의 길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만큼 남산에는 샛길이 많다는 것이겠지요.
샛길을 이용하면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울창한 숲을 한껏 느끼며 걸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숲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고, 숲을 온전히 소유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죠. 그리고 샛길을 이용하면 원하는 목적지에 빨리 도달할 수 있답니다. 숲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샛길은 장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숲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답니다.

샛길로 인해 토사가 유출된 모습(왼쪽), 위험요소로 작용하는 샛길(오른쪽)


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을 걸어다니면 샛길이 생겨나는데요. 샛길은 걸을수록 흙이 단단해져 식물이 자랄 수 없게 된답니다. 식물이 없으면 흙을 잡아주던 뿌리가 없어져서 흙이 쉽게 쓸려가게 되구요. 그렇게 되면 근처에서 잘 자라던 나무의 뿌리가 흙 밖으로 드러나게 되고 결국 나무에도 피해를 주게 됩니다. 이것이 지속, 확장되면 산사태를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이겠죠?
샛길로 인한 숲의 훼손은 고스란히 사람들에게 피해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샛길에는 위험요소가 많아 안전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만약 샛길로 다니다가 부상을 당한 경우 부상자 구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샛길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고,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부상자의 위치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행사 시작 전 인삿말


이런 문제점을 발생시킬 수 있는 샛길의 확산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겠죠? 그래서 이날 아침, 남산숲의 건강을 회복시키고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서 샛길을 차단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나무심는 방법을 설명하는 모습(왼쪽)과 경청하는 참여자들(오른쪽)

샛길진입로에 관목(키가 작은 나무)를 심어 샛길을 이용할 수 없도록 했는데요. 이 방법은 나무심기를 통해 샛길을 차단하고 숲이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나무심기 전 몸을 충분히 풀어야 다치지 않겠죠?


유한킴벌리 임직원가족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하여 말발도리 500그루, 화살나무 500그루를 각각 두 구역에 심어주었습니다. 모기와 사투를 벌이며 2시간 반가량 나무심기를 진행했는데요. 가족이 모여서 나무를 심으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남산숲의 건강을 위해서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나무심기에 몰두한 결과 1000그루의 나무를 모두 심었답니다.

나무를 심으며 샛길을 차단하는 모습

자원봉사로 참여한 사람들 모두 지칠 만도 했지만, 더욱 건강해진 남산숲을 생각하는지 사람들의 얼굴엔 미소가 번져있었습니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참여자들의 소감을 듣고, 남산에서 정말 오랜만에 먹는 도시락 뚜껑을 열며 이 날의 행사는 종료되었습니다.

나무 심기 전(왼쪽)과 심은 (오른쪽)의 모습


모처럼 남산숲의 건강을 위해 모였는데 이대로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쉽죠? 그래서 이날 오후에는 ‘남산숲을 부탁해’ 프로젝트 2탄이 진행되었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남산숲을 부탁해’ 2탄을 기대해주세요^^

더 많은 사진 보러가기(클릭)


☞ 문의 : 공존의숲팀(02-499-6214)


생활혁신기업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해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숲 환경 보호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yuhan-kimberly.co.kr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 댓글은 <성명,비밀번호, 내용 입력 후 '로봇이 아닙니다' 앞 네모를 클릭> 하셔야 등록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