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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숲] 면목고등학교 학교숲 활용교육 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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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기운이 완연하고 농작물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가 지난 9월 9일, 면목고등학교 학교숲 활용교육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3월부터 시작된 활용교육이 벌써 10회차, 마지막 수업시간이 됐습니다.
수업의 시작은 여느 때처럼 인사를 하고, 학교숲 정원을 돌보는 일부터 했습니다. 3주동안 정원을 덮어버린 돌콩, 새콩을 뽑아주고, 산철쭉을 덮고 있는 잡초들도 제거했습니다. 햇빛 아래 땀을 뻘뻘 흘리면 작업을 하다가도 그늘 속으로 들어오면 시원해지는 것이 가을이 오긴 왔나봅니다.
<새콩 줄기로 장미를 묶어주는 모습>
<잡초 제거를 하며 학교숲 정원을 가꾸는 모습>
한참 잡초들을 제거해주니 층꽃과 옥잠화의 고운 모습이 완연히 드러납니다. 새콩 줄기로는 장미 덩굴이 설치한 아치를 타고 올라갈 수 있게 묶어주기도 했습니다. 3주만에 다시 온 학교숲에는 늙은 오이가 저 혼자 훌쩍 커있었습니다. 잘 깎아서 학생들과 함께 나눠 먹었습니다. 시원함이 덜해서 아쉽긴 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맜있었습니다. 한 학생은 집에 있는 오이보다 맛있다며 좋아했습니다.
<층꽃과 옥잠화에 대한 설명 모습>
<혼자서 훌쩍 자란 늙은 오이>
학교숲 정원 가꾸기를 마치고, 실내로 들어와 책갈피 만들기를 했습니다. 마음에 드는 나뭇잎들을 갖고 와서 자신만의 책갈피를 만들었습니다. 활용교육 첫 날 했던, 마음그림 색칠하기도 했습니다. 3월에 그린 그림들과 비교해보니, 많은 학생들이 선택한 색도 밝아지고, 더욱 신경써서 그린 것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나뭇잎으로 책갈피 만들기 모습>
마지막 시간이니 만큼 돌아가면서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정원사가 꿈인 한 학생과 농부가 꿈인 또 다른 학생은 일이 힘들어서 바꿔야겠다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쉬는 시간도 없다고 투덜거렸던 학생들도 막상 마지막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비록 활용교육은 마무리 됐지만 학교숲 정원을 관리하는 자원봉사를 다음 달에 하자고 몇 몇이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함께 둘러 앉아 소감을 나누는 모습>
자신이 선택해서 들어온 학생도 있고, 떠밀려서 활동을 하게 된 학생도 있지만, 흙을 만지고, 식물을 알아가는 것들이 모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리라 믿습니다.
한 해동안 아이들은 위해 힘써주신 박정희, 함희숙 선생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 해, 면목고등학교 활용교육은 마무리됐지만, 돈암초등학교에서, 또 다른 학교에서 학교숲 활용교육은 계속 됩니다 : )
문의 - 더불어숲팀 02-499-6625
삼성화재와 함께하는 드림스쿨 3호 면목고등학교
삼성화재 임직원 기부금인「드림펀드」를 재원으로 학교 환경개선과 더불어 청소년 정서함양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면목고등학교는 3번째로 만들어진 학교숲입니다. 2013년 학교숲이 만들어지고 면목고등학교 환경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학교숲을 돌보고 가꾸는 활동을 진행해 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대화하고 학원가는 일정때문에 바쁜 일상을 보내는 우리 친구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가지며, 친구들과 자연스러운 공감, 교감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할 예정입니다.
재원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국내 최고의 손해보험 회사로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종합 금융서비스사를 향해 착실하게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건전한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1994년 삼성애니카 봉사단을 발대한 이래 교통안전문화사업,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업, 장애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임직원 자원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명의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대상, 학교숲 조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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