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토요일, 성미산숲가꿈이 자원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후두둑 후두둑 비가 오는 궂은 날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습니다. 김복숙, 이경희 숲해설가 선생님과 1365로 신청한 15명의 청소년뿐만 아니라 함께 오신 어머니와 어린 동생들도 자원 활동에 참여해줬습니다.
자원 활동을 시작하기 전, 환삼덩굴, 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어떻게 생겼는지, 같은 식물인데 왜 제거 대상인지 그 이유를 알게 됐습니다. 다른 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해서 조화롭게 살지 못하거나, 독소를 가진 것 등이 까닭이었습니다.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본격 활동에 나섰습니다.
<생태계 교란식물에 대한 설명을 듣는 모습>
빗 속 이라 활발하게 움직이진 못했지만, 조금이나마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한 움큼씩 모아보니 제법 많은 양을 제거하게 됐습니다.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활동 모습>
우산에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를 들으면 오솔길을 걷는 것은 꽤 운치가 있었습니다. 숲해설가 선생님께서는 틈틈이 성미산 나무들에 대해 설명해줬습니다. 최근에는 온난화가 진행되면서 남부 쪽 식물들이 중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온대 이남에서 자라던 층층나무가 여기 성미산에서도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또 사과하면 대구였지만 요즘은 기온이 올라 원주에서도 사과 농사가 잘된다고 합니다.
<숲해설가 선생님의 성미산 식물 설명 모습>
성미산 정상에서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차이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두 나무가 같이 있다면 잣나무 잎이 흰빛이 돌기 때문에 분별하고 쉽다고 합니다. 따로 있어서 색을 비교하기 힘들다면 잎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소나무는 잎이 2개씩, 잣나무는 5개씩 붙어있습니다. 참고로 리기다소나무는 잎이 3개씩 붙어있습니다.
<성미산 정상에서, 소나무와 잣나무의 차이를 듣는 모습>
성미산을 내려와서 은행알로 열쇠고리도 만들고, 책갈피도 만들었습니다. 오늘 성미산숲가꿈이 자원 활동 기념하기 위해 꼼꼼히 칠해 가면서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생태계 교란식물도 제거하고 숲 해설도 듣는, 일석이조 성미산숲가꿈이 자원 활동. 다음 주도 기대해 봅니다!
<은행알 열쇠고리와 책갈피를 만드는 모습>
문의 : 동행의숲 02-499-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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