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는 숲의 기능이 치산녹화, 목재생산 등의 전통적 역할 범위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숲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가꾸고 탄소흡수와 함께 지역사회에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과 지역사회가 공존을 도모하는 『지역 공존의 숲』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현재 유한킴벌리 공장이 있는 김천지역과 대전지역에 대상지가 선정되어 계획수립과 관련한 연구활동과 향후 함께 공존의 숲을 만들어갈 유한킴벌리 임직원 대상의 숲지킴이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7월 15일 유한킴벌리 내 사회책임위원과 생명의숲이 함께 지역 공존의숲 대상지로 선정된 김천과 대전지역 대상지을 다녀왔습니다.
우선 김천 지역 공존의 숲은 경상북도 김천시 대덕면에 위치한 수도산 자연휴양림지역으로 낙엽송과 소나무숲과 어우러진 시원한 계곡과 수려한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비온 뒤 수도산 계곡에 시원한 물이 흐르고 있었다.
김천시와는 지난 6월 24일 협약체결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을 가꾸고 탄소흡수량을 증가시키며, 지역사회에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산림관리의 새로운 사회공헌모델을 만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날도 김천시청에서 김종택계장님이 오셔서 인사를 나누고, 휴양림 현병성팀장님이 수도산자연휴양림에 대해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김천 지역 공존의숲을 함께 만들어갈 김천시청, 생명의숲, 유한킴벌리가 인사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천지역 공존의 숲은 김천시청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산림지역으로 계곡이 발달하고, 생태경관적으로 수려한 지역이지만, 경사가 급한 매우 험준한 지역이여서 휴양림 주변의 1.2km 산책길 코스가 만만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하지만 쭉쭉 뻣은 낙엽송숲과 깊은 숲의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오래된 나무를 보며 앞으로 김천 지역 공존의 숲 활동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100년은 족히 넘어보이는 층층나무가 숲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휴양림 지역 주변으로 난 1.2km의 숲길을 걷는 동안 웃음이 끝어지지 않았다.
끝없이 흐르는 땀과 함께 계속되는 오르막이었지만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 보는 수도산의 깊은 골짜기 풍경과 시원한 바람은 오르는 동안의 힘겨움을 날려버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비밀이지만, 김천 대상지 탐방의 하이라이트는 대구생명의숲 이동욱국장님이 준비해 주신 살얼음 동동 막걸리와 부추듬뿍 부추전이었습니다.
수도산의 깊은 골짜기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 식혔다.
점심식사 후 부지런히 발걸음을 움직여 찾은 곳은 대전지역 공존의 숲 대상지인 대전시 동구 추동입니다. 대전 지역 공존의 숲은 대전시민의 식수원인 대청호 인근에 위치한 수원함양림으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는 숲입니다. 계족산 황토길이나 추동 테마임도길로도 잘 알려진 지역으로 임도망이 잘 갗추어진 곳이기도 합니다.
대전 지역 공존의숲의 주요 포인트, \'임도\'에 앉아 대전사무처에서 준비한 대전 명물 성심당 빵을 체험했다.
대전 지역 공존의 숲은 오전에 돌아본 수도산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 독일가문비 등 사람들이 심어서 만들어진 인공침엽수림이 햇빛 한줌 들어오지 않게 들어 차 있어 김천과는 또 다른 형태의 활동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하늘로만 높이 뻗은 숲은 솎아베기 등 관리가 필요하다.
대청호를 조망할 수 있는 데크 시설이 있었지만, 수풀로 시야가 가려 잘 볼 수 없었다.
임도는 숲에서 나는 여러 산물을 운반하고 숲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도로로, 대전 지역 공존의 숲은 복잡할 만큼 임도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지만, 그에 비해 숲이 건강하게 잘 관리되고 있지 못한 부분이 많아 앞으로 지역 공존의 숲 활동을 통해 유한킴벌리, 그리고 대전 시민들과 함께 숲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걷기 좋은 임도길 때문인지 대전에서도 역시나 시종일관 웃음이 이어졌다.
2.3km의 임도길을 돌아내려와 마을어귀의 큰 플라타너스를 만났다.
이른 새벽부터 서울을 출발하여 김천과 대전을 오가며 진행된 산행길이었지만, 시종일관 웃음과 이야기가 이어지며 여러 사람들이 처음으로 함께한 지역 공존의숲 현장탐방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2014년부터 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가 함께 고민하여 시작된 지역 공존의 숲에 대해, 앞으로 만들어갈 활동을 지자체, 지역생명의숲, 지역공장이 함께 참여하여 현장을 돌아보며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갈 길이 더 많이 남았지만, 함께 숲을 걸으며 이야기 나눈 그날의 시간들이 밑거름이 되어 재미나고, 의미있는 활동으로 『지역 공존의 숲』을 채워나갈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함께 나눈 이날의 웃음과 이야기, 화이팅이 앞으로 활동에 좋은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
☞ 문의 : 공존의숲팀(02-499-6214)
생활혁신기업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해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숲 환경 보호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yuhan-kimberly.co.kr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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