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의숲은 산림청과 함께 2015년 숲해설가 자원봉사 운영사업을 시작합니다.
[산림청 지원사업] 숲해설가 자원봉사는 일상적이고 지속적인 숲해설 정착과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숲교육 프로그램의 필요성, 그리고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 공익적 가치를 통해 산림교육서비스의 사회적 확산을 독려하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보슬보슬 내린 봄비로 꽃잎이 흩날리던 4월 13일, 숲해설가 자원봉사 전국 워크숍이 처음으로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봄이라는 계절이 무색할
만큼 쌀쌀했지만 숲해설가 선생님들의 열정으로 뜨거웠던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 대전충남생명의숲 교육실에 속속 모이고 있는 숲해설가 선생님들
이번 사업은 중앙생명의숲을 비롯하여 충북, 경북, 광주, 울산 등 5개 지역의 생명의숲이 함께합니다. 총 84분의 숲해설가가 최소 6개월간 매월 1회, 지속적인 숲해설을 통해 495명의 학생을 만나게 되는데요, 동시에 매월 자원봉사로서의 숲해설의 가치 함양과 소양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함께 진행됩니다. 그에 맞춰 첫 전국 워크숍이 열린 대전충남생명의숲 교육실! 워크숍 시작 약 1시간 전부터 숲해설가 선생님들이 속속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윤기웅 경북생명의숲 사무국장
"안녕하세요~." 경북생명의숲 윤기웅 사무국장님의 인사로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생명의숲 숲해설가 자원봉사에 지원해주시고, 첫 워크숍을 위해 멀리 대전까지 발걸음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간략히 생명의숲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정용숙 중앙생명의숲 국장
워크숍 첫 강의는 정용숙 중앙생명의숲 국장님의 <생명의숲 숲교육 운동의 역사와 사업취지의 이해>. 올해로 15년째
생명의숲과 함께 걸어오신 국장님은 오랫동안 숲교육운동의 가치와 필요성에 주목하시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처럼 전국을 활보하시며
지속적‧일상적 숲교육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쓰시는 분이랍니다.
빠밤~ 강의에 앞서 진행된 자기소개 시간. 5개 지역의 참가자분들이 지역별로 나와 인사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경북지역 숲해설가 선생님들
△ 서울지역 숲해설가 선생님들
△ 울산지역 숲해설가 선생님들
△ 충북지역 숲해설가 선생님들
같은 꿈을 꾸며 같은 일을 하는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대부분 첫 만남이라 어색함도 느껴졌지만 곧 설렘과 친근함으로 채워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는 곳도 나이도 다르지만, 나 혼자가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 행복한 삶이길 바라는 마음은 같겠죠? (^^)
그리고, 드디어 정용숙 국장님의 강의가 시작됐습니다.
▽생명의숲 숲교육운동의 역사와 숲교육가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전해주신 정용숙 국장님
"여러분들은 숲해설을 할 때 어떤 마음으로 임하시나요?" 정용숙 중앙생명의숲 국장님의 질문에 강의실은 잠시 정적이...
어떤
이야기가 이어졌는지 잠깐 들려드릴게요:)
공사현장에서 같은 일을 하는 세 사람. 각자 하는 일이 무엇인지 지나가던 신부님의 질문에 "바위를 깨트리는 일을 하고 있지요." "먹고 사는 일을 하고 있지요." "천년을 이어갈 성당 짓는 일을 하고 있지요." 라는 각기 다른 답을 내어놓았다고 해요.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답니다.
또한 생명의숲의 태동과 함께 다양하게 펼쳐온 생명의숲 운동들을 이야기 해주셨는데요, 어떤 활동에든 숲교육이 스며들어 있다고
말씀하시며, 그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일깨워 주셨습니다. 특히 누군가를 위해 우리의 재능과 시간을 사용한다는 생각에서, 다른 사람으로 인해 더
많은 배려를 받고 나의 생각과 행동이 더욱 성숙되는 시간으로 자원봉사에 대한 생각이 바뀐 계기를 들려주셨을 때는 많은 분들이 고개를 끄덕이시며
공감하셨지요.
△ 숲해설가 자원봉사 조끼를 입고 있는 숲해설가 선생님들
맛있는 점심시간이 끝나고~ 선생님 한분 한분께 봄처럼 설레는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생명의숲과 산림청 로고가 예쁘게 박힌 노란색 조끼~ 앞으로 아이들을 만나실 때 선생님들이 입게 될 활동복이랍니다. 멀리서 노란 조끼의 생명의숲 숲해설가 선생님들을 만나면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세요 ^ ^
△ 곽형모 한국자원봉사문화 교육위원장
두번째 강의는 한국자원봉사문화 교육위원장이신 곽형모 선생님의 <산림교육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 선생님께서는 \'모든 시민은
리더다\'라고 말씀하시며 자신을 \'시민리더십 촉진자\'라고 소개하셨는데요, 선생님과 함께 조선시대, 한국 현대사, 그리고 현대 사회의 시민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보며, ‘문제해결의 주인’ ‘협동’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는 주체’로서의 시민의 저력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것은 모두 구멍과 틈, 주름들로 되어 있다. 외부로 열려있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 작자 미상
"세상을 흔들고 싶거든 자기 자신을 먼저 흔들어라.“ - 안도현
강의가 끝날 때쯤 선생님이 전하신 문장들이 계속 가슴을 뛰게 합니다.
△ 이경민 국민대학교 임학박사
이번 워크숍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숲해설 사례 발표 및 교구 사용법 안내> 강의는
생명의숲 숲교육담당 활동가로 활약한 바 있는 이경민 국민대학교 임학박사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 ^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숲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생명의숲과 LG상록재단, 숲교육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으로 개발하여 5년간 운영한 ‘LG청소년숲교실’ 프로그램의 실제
사례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소통에 대해 생각해보는 ‘숲에서 인정하기’, 숲에 있는 다양한 존재를 인식하고 자연의 공존방식을
통해 인간의 공존을 생각해보는‘숲에서 공존하기’, 두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 방법과 설문을 위한 나무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참여 전/후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 교구 시연하는 이경민 박사
특별 제작한 교구 시연을 통해 교구 활용에 대해서도 더욱 흥미롭게 익힐 수 있었죠, 현장에서의 사례를 같이 들을 수 있어 숲해설 프로그램 기획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선생님들의 뜨거운 호평이 있었답니다.
△ 전국 워크숍에 참여해주신 2015 생명의숲 숲해설가 자원봉사 선생님들
행사의 마무리는 역시 단체사진이죠:)
“모두모두 모여라~” 서울, 충북, 경북, 광주, 울산의 숲해설가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숲교육 자원봉사를 위해 뭉쳤습니다. 아이들처럼 자연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열정을 보이며, 숲에서 아이들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선생님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그 뜨거운 열정과 함께 한 생명의숲 활동가들 역시 설레는 마음을 한가득 얻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두근두근 기대 반 설렘 반, 아이들이 행복하고 더불어 사는 어른들도 행복한 사회. 이런 사회를 꿈꾸며 올해 첫 발걸음을 내딛은 생명의숲 숲해설가 자원봉사 선생님들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문의 동행의숲팀 02-499-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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