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월26일~27일 1박2일 동안 2015 전국생명의숲 상근활동가 동계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전국 14개 지역생명의숲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으로, 여름과 겨울! 1년에 2번의 수련회가 진행되는데요. 각각 흩어져 있던 활동가들이 모처럼 모여 교육도 함께
받고 활동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의미있는 자리입니다.~
이번 동계수련회는 푸근한 인심 가득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유명한 지역, 광주생명의숲에서 준비해 주셔서 더욱 기쁜
마음으로 수련회가 진행되는 보성으로 향했습니다. Go~Go!
-오늘 사회는 광주생명의숲 정은실 처장님~! -
\'숲운동 Old & New\'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수련회는 생명의숲 대표적 활동인 숲가꾸기의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생명의숲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마련되었는데요.
진지하고도 어려운 주제들이라
생각되었는데, 젊은 New 활동가들에게는 우리활동의 시작인 숲가꾸기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이, 오랫동안 헌식적으로 활동한 Old 활동가들에게는
기존 숲가꾸기 그 너머의 것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는 훈훈한 비공식 후기가 있었습니다.^^
-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함께 하는 활동가들~! -
생명의숲은 매년 1회, 전국 생명의숲 활동가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직장만들기 위한 직장내 성희록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수련회의 첫 프로그램은 신혜연 광주 청소년성문화센터장님께서 열어주셨습니다.
- 직장내 성희롱 함께 알아보아요~!-
아직까지 성희롱에 대한 부분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살짝 부끄러운 저희들에게 적나라한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사례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오히려 쉬쉬하는 문화가 직장 내 성희롱 문제를 키우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어서 본격적으로 주제 발제가 진행되었는데요.
산림청 도재영 사무관님으로 부터 숲가꾸기 정책 현황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 거리임에 불구하고 함께 해주신 산림청 도재영 사무관님~! 감사합니다.~!!-
오랜시간 진행되어 온 숲가꾸기 활동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큰나무가꾸기 위주의 숲가꾸기 집중으로 조림지의 사후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으며, 산 소유주의 동의를 얻기 어려워 적정 대상지를 찾지 못하고 있는 문제들은 여전히 숲가꾸기 활동이 가지는 가치에 대해 공유가 부족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생명의숲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시민들과 함께 숲가꾸기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반증이 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분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책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생명의숲이 작년에 진행한 숲가꾸기 모니터링 결과에 대해 유영민 생명의숲 정책실장님께서 발제를
해 주셨습니다.
- 숲가꾸기 현장의 이야기가 쏙쏙 담긴, 유영민 실장님의 발제~!-
실제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사진을 중심으로 꼼꼼하게 체크해 주셨는데요.
효율성을 중시하다보니 정말 현장에서 지켜져야 할
원칙, 가치들이 훼손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건강한 숲을 위해 날카로운 시민의 눈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모니터링 결과들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생명의숲이 노력해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숲가꾸기에 대한 열공 후
짧은 꿀저녁식사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소나무 재선충병 방지를 위한 생명의숲 활동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
소나무 재선충병이라는 단어는 다소 생소했는데요. 친절한 울산 윤석국장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 친절한 윤석국장님의 소나무재선충병 초급 강의~!! -
소나무재선충병이란?
소나무시들음병이다!
소나무재선충병에 대한 용어 설명, 사진을 통해 방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재 방재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 등에 대해서
여러사례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셨는데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방재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모니터링 활동이 왜
중요한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처음 진행했던 년차별 활동가들의 이야기 나눔시간!
1시간의 시간이 어색하게 진행될 줄 알았는데, 4모둠으로 나눠진
활동가들은 년차별로 고민되었던 지점들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련회에 좀 더 소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
연차별 모임 및 교육을 통해 활동가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
숲가꾸기 등 기존에 생명의숲이 잘 하고 있었던 운동에 대해 점검해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짧은 시간이 아쉬웠는지... 뒷풀이 자리까지 이어져서 활동가들의 자유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이야기 타임~! -
둘째날은 활동가들과 함께 보성하면 생각나는 녹차밭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은 아직 쌀쌀한 겨울인데
보성은 벌써 봄기운이 물씬~
녹차밭에서 싱싱한 기운을 받아봅니다.
-싱그러운 봄이 느껴지시나요?~ 푸르른 기운을 회원님들과 나눠봅니다~! 얍!!-
1박2일 동안 진행된 <2015 전국생명의숲 활동가 동계수련회>를 통해 활동가들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푸르른 싹을
틔워내는 숲의 기운을 듬뿍 받고 돌아왔습니다.
충분히 채운 에너지를 가지고 회원님들과 함께 할 일만 남았네요~!! 2015년 한해도 생명의숲과 함께 해 주실꺼죠?
회원님들의 관심과 애정 앞으로도 부탁드려요~!
넘치는 사랑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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