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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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숲과 함께한 2024년 유한킴벌리 대학생 그린캠프 주소복사

날짜 : 2024.09.20 작성자 : 정하나 조회수 : 175

생명의숲은 유한킴벌리 그린캠프에서 [아젠다 산불피해지 복원의숲]으로 참여하여 함께하였습니다.

생명의숲은 산불과 기후 위기로 사라져가는 숲 생태계를 보호하고, 현장 학습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활동에 기여합니다. 또한 이를 통해 대학생들이 숲의 중요성을 배우고, 숲을 위한 더 나아가 환경을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그린캠프란? 점차 기술과 산업이 발전하면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게 되었고, 청소년과 청년들은 자연스레 환경과 관련된 교육에서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이러한 청소년들을 위해 유한킴벌리에서 직접 숲을 경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 그린캠프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린캠프는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나 2023년부터는 대학생과 함께 기후변화와 생태계 훼손으로 발생되는 문제들을 숲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며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활동을 합니다.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와 미래세대를 위해 노력하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린캠프 사전설명회]

지난 7월 13일 토요일, 2024 대학생 그린캠프 사전설명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푸릇푸릇한 대학생 친구들이 모여 유한킴벌리 마스코트인 우푸와 사진도 찍고, 다과를 먹으며 사전설명회의 시작을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린캠프 활동 안내 이후, 생명의숲 김석권 공동대표님의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산림과 산불에 대해 전체적인 개념을 정리해주셨고, 산림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생명의숲은 현장학습 아젠다와 더불어 온라인 사전학습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후, 사전에 제출한 그린캠프 참가자들의 기획서와 관련하여 멘토링 시간을 가졌습니다. 멘토링 시간이 끝난 뒤에는 참가자들은 따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열정 가득! 응원합니다!

[그린캠프 온라인학습]

여러분, 산불로 인해 상처가 생긴다면 그 상처가 아물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지 아시나요? 산불로 인해 회색빛으로 물들어버린 숲이 다시 원래의 색으로 회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소 30년, 모든 생태계가 안정되기까지는 최소 100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이번 그린캠프 온라인사전학습에서 먼저 산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학습으로 방문하게 되는 동해 산불피해지 복구과정과 울진 산불피해지 복원과정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그린캠프 – 동해]

7월 25일 목요일, 동해 초구동 및 망상해변 일대에서 그린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생명의숲은 그린캠프 참여자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동해시 초구동 산불피해지 복구방법에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해 초구동 산불피해지는 2022년 대형산불이 난 곳으로, 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 산림청은 2023년부터 5년간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23년부터 지금까지 약 1,000여명의 시민들과 나무심기를 하였으며, 나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참가자들은 직접 개인 촬영장비를 가져와서 동해 산불피해지의 현재 모습을 카메라와 캠코더에 담았는데요. 실제로 한 참가자분은 “산불피해지를 직접 와보니 나무가 다 타버려 휑한 산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몰랐던 산불피해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다”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어서 해안숲의 기능과 가치, 이어서 건강한 해안숲 가꾸기 체험을 통해 해안숲의 보전 방안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들은 동해 해안숲의 기능을 알고계신가요? 해안숲은 바다와 육지의 완충지대로, 바람을 막고 재난을 예방하는 소중한 공간이자 모래가 사라지지 않도록 잘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해안숲가꾸기 캠페인 ‘곰솔바닥’은 해안숲의 가치를 알리고 해안숲을 건강하게 가꾸기 위한 시민참여 소나무숲 낙엽긁기 프로그램입니다. 곰솔바닥 프로그램의 효과로는 1) 해안생태의 중요성과 가치전달 2) 시민참여를 위한 봉사기회 제공 3) 해안숲의 건강성 증진 4) 지역농가에 솔잎 및 부엽토 제공(블루베리 농장, 과수원 등의 바닥재료) 등이 있습니다.

그린캠프에서는 해안숲의 기능과 가치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고, 이러한 숲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다시한 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린캠프를 통한 대학생분들의 참여는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숲과 함께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매우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건강한 숲을 위해 ! 2탄 울진편도 기대해주세요!

[그린캠프 - 울진]

동해 그린캠프에 이어 8월 6일, 울진 그린캠프를 진행하였습니다.

동해 그린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산불피해의 심각성을 직접 경험한 이후, 건강한 숲, 그리고 산불피해지 복원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울진 그린캠프에 참여하였는데요. 울진군 북면 상당리 또한 동해 초구동와 마찬가지로 산불피해의 심각성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의 시각으로 본 울진 산불피해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울진 산불피해지 역시 2022년 화마가 지난 간 곳으로 해당 지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산림 내 식물의 유전자와 종, 산림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정한 곳입니다. 생명의숲은 산림청, 유한킴벌리와 함께 이 곳에서 산림생태복원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울진 그린캠프에서는 산불피해지 토양과 나무의 피해상태, 산의 사면 위치에 따른 식생의 차이를 살펴보고, 산불피해지 생태계 복원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림생태 시민참여 모니터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숲을 복원하는 것이 특정인이나 전문가들만의 일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시민들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숲과 함께 생태계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상처입은 숲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들이 여러분들께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캠프 페스티벌]

9월 7일 토요일, 2024 유한킴벌리 그린캠프 페스티벌!!!

그린캠프의 피날레인 페스티벌, 대학생분들의 환한 미소와 더불어 긴장한 모습도 보여 이번 페스티벌이 매우 기대가 되었는데요.

산불피해지복원과 생물다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한 20개팀과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모두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으로 2024 유한킴벌리 그린캠프 페스티벌에 참여하였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팀별 결과물 발표 시간이 다가왔고, 그린캠프 참가자분들은 직접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보여주었는데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창의적인 결과물을 창출해낸 대학생 참가자분들을 보며 감탄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대망의 그린캠프 페스티벌 시상식!

이번 유한킴벌리 그린캠프는 대상 1팀,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인기상, 그 외 모든 팀은 장려상으로 시상을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인기상 수상이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점점 뜨겁게 달아올랐고, 예상치 못한 시상에 참가자분들은 기뻐하며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어느 팀이 수상했을까요?

대상 – 아바타 스타숲

최우수상 – 일석이조

우수상 – 그린밴드, 살려조 팀입니다.

<산불피해지 복원의 숲>에 참여한 아바타 스타숲팀은 실제로 『산불은 마을을 어떻게 바꿨나』의 신하림 작가 초청을 통한 대학생 대상 북토크 및 산불 관련 이재민 및 녹지과 공무원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최종 교육안을 바탕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 산불 예방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어서 최우수상 일석이조 팀은 10대~40대까지의 예비 입산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캐릭터 움이를 디자인하여 만화와 정보 콘텐츠로 산불 예방에 대한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우수상 그린밴드는 카드뉴스를 통해 산불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을 전달하였고 그린가드 캠페인을 통해 산불 진화 장비함 활용을 안내하였습니다. 이어 살려조팀은 게임형태의 공익광고를 제작하여 새로운 시점에서 산불피해의 심각성을 전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