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와 폭염으로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생명의숲이 드.디.어. 사무처 이전을 마쳤다는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안전하게 이사를 마칠 수 있었는데요. 준비 과정부터 지금까지의 시간을 만나보세요.

▶️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며 

#준비

사무처 이전이 결정된 후 각 팀의 활동가들이 참여하여 사무처 이전 TF를 구성했습니다. 새로운 사무공간은 2023년 리모델링을 마친 공간이었고,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생명의숲만의 공간을 구성해야 했습니다. 사물함, 테이블 크기, 선반, 창고 등 크고 작은 부분까지 의견을 내고 조율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출근일에는 숲센터와 새 공간을 오가며 진행 상황을 체크하기도 했고, 필요한 물품은 직접 구매하며 사무처 이전을 준비했습니다.

▶️ 하나 둘 채워져 가는 공간

#바자회와 당근 : 새 주인 찾아주기

2011년부터 한 공간에 머물다 보니 정말 많은, 안 쓰는 물품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소식으로도 전해드렸듯이, '이사가게 : 안 쓰는 물건 새 활용 바자회’를 열었습니다. 이웃 단체와 지역 주민, 회원, 지역 생명의숲까지 다양한 분들이 새 주인이 되어 주었습니다. 바자회를 마치고도 당근(중고 거래 플랫폼)과 오프라인 나눔으로 끝까지 물건의 쓰임을 찾으려 했고, 찾을 수 있었습니다.

▶️ 6/13~15, 20~22 진행된 바자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대청소 : 청소, 할 수 있어!

성산동에서 서교동으로, 넓은 공간에서 좁은 공간으로, 달라지는 환경에 많은 물품을 바자회와 당근으로 정리했고, 모든 활동가가 출근하는 월요일, 3차례 대청소와 정리를 하며 사무처 이전을 준비했습니다.

▶️ 숲센터에서 추억을 남기기도 했지요. 안녕! 숲센터!!

#응원 : 힘내라 힘!

이사 당일까지, 회원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직접 오셔서 맛있는 점심을 사주시기도 하고, 응원의 메시지와 시원한 격려까지, 물심양면으로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쨍하고 해 뜬 날, 숲센터 정리팀과 여성재단팀으로 나뉘어 진행한 이사

#대망의 이사 : 날씨 요정은 누구?!

이사 주간(7/15~19) 동안 일기예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가 올 경우와 비가 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짐을 옮기는 7월 15일 월요일, 날씨는? 쨍! 하고 해 뜬 날이었습니다. 덥기는 했지만, 천천히 무리하지 않고 숲과 나를 돌보는 그린짐(green gym)처럼, 이삿짐(gym)으로 진행했는데요.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짐을 나르고 쉬고, 반복하며 이사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16일부터 국지성 호우로 많은 양의 비가 오다 말다 해서 ‘날씨 요정'(현장 활동이 있는 날 혹은 이번 이사처럼 날씨가 중요한 날 날씨를 결정짓는 징크스가 있는 활동가)은 누구였는지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짐만 옮긴다고 이사가 끝난다면 너무 좋겠지만, 정리가 남아 있었습니다. 공용 물품, 팀별 물품을 배치하고, 소모품 등은 잘 보이는 곳에, 잘 쓰일 수 있게 놓았습니다. 지금도 소소한 정리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새 공간에서 이어갈 생명의숲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감사했어요! 숲에서 만나요!!

#에필로그 : 인사

생명의숲은 이사 주간(7/15~7/19)을 마치고, 7월 22일 숲센터와 새로운 공간이 있는 여성재단 이웃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는 마음, 앞으로 잘 부탁한다는 마음을 담아 떡을 나눴습니다. 아쉬우면서도 마냥 아쉽지 않았던 건 앞으로도 어디선가(아마도 숲에서) 만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서겠지요?

▶️달라진 공간 엿보기

생명의숲은 시민의 힘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고 보전하며, 숲의 공공성을 높여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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