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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도시, 녹지가 더 많아진다면 - 중앙우체국 도시숲 이야기 주소복사

우리의 2021년 여름은 더 뜨거웠습니다. 기후변화는 도시에 더 뜨거운 여름 날씨와, 잦은 집중호우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도시는 기후위기의 주범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기후위기 적응에 매우 취약하기도 합니다.


도시화율 90%를 훌쩍 넘긴 우리나라. 

기후위기를 늦추기 위한 노력과 함께 그 속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위한 적응 노력 또한 필요합니다.


도시에서 숲은 탄소를 흡수하고, 공기질을 개선해줍니다. 

나무 한그루 조차도 그늘과 증산작용으로 도시의 열을 식혀줍니다.

도시의 녹지들은 조각조각일지라도 빗물을 흡수하고 빗물흐름을 느리게 해서 도시 홍수를 완화합니다.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의 '기후위기 적응'을 위해 도시에 더 많은 녹지가 필요합니다.

인공구조물을 걷어내고 녹지를 늘려야합니다. 반사열을 줄이고, 빗물을 흡수하게 해야합니다.


생명의숲은 도시숲 운동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도시에 숲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 도심 한복판 명동에 위치한 포스트타워 공개공지에 도시숲을 만들었습니다. 

우체국공익재단과 함께 친환경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우체국 도시숲 조성사업을 진행했었는데요, 우체국 도시숲 제4호 '서울중앙우체국 공개공지'를 소개합니다.



△ 포스트타워 공개공지 전경 (조성 전)



뜨겁고 빗물을 흘려보내기만 하는 화강석 광장 공개공지

조성 전 포스트타워 공개공지는 전체 화강석 포장으로 이루어진 광장이었습니다. 회화나무 가로수가 있지만 생육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주변 직장인들과, 외국인 관광객(코로나19 이전), 명동 관광객의 유동인구가 매우 많은 곳이었습니다. 



많은 이해관계자, 전문가와 소통하며 계획

우정사업본부, 서울지방우정청, 서울중앙우체국, 우체국공익재단, 서울시 중구 공원녹지과, 중구 건축과와 소통하고 여러 전문가와 협업하며 계획을 만들었습니다. 인공지반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안전하게 녹지조성을 하기 위한 구조안전진단 검사도 시행했습니다.


△ 조감도 _ 우체국 도시숲 4호 포스트타워 공개공지



도시의 콘크리트를 들썩이는 숲의 생명력을 표현하다.

인공지반에 플랜터로 녹지를 확보하고, 콘크리트를 뚫고 나오는 풀에 착안하여 도시를 들썩이는 숲의 생명력을 표현했습니다. 산딸나무를 주종으로 다양한 키작은 나무와 초화를 배치해 숲의 풍성함과 계절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조성 후 - 우체국 도시숲 4호 전경



△ 화강석 광장이 녹지로 전환되다



△ 들썩 플랜터 측면에 새겨진 다양한 세계언어의 '숲' .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어 명동을 찾는 외국인들이 자신의 언어로 '숲'을 만나게 되길 기대합니다.



새로 심은 산딸나무들이 몸살을 끝낸 후 화려하게 수놓을 6월이 기대된다.



포스트타워 공개공지 도시숲 조성 전, 후



우체국과 함께 했던 도시숲 프로젝트로 서울시 한켠이 조금은 더 시원해지고,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도시숲이 늘어났습니다. 

명동 한켠에 새와 나비, 곤충이 깃드는 도시숲이 생겨났습니다. 


생명의숲은 앞으로도 도시의 기후위기 대응과 적응을 위한 도시숲 활동을 계속해 나갑니다.

다양한 파트너와 전문가, 그리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숲. 관심가지고 지켜봐주세요.


명동에 가면, 포스트타워 앞, 한국은행 건너편, 신세계백화점 건너편, 

생명의숲이 만든 도시숲을 기억해주세요. ^^  


  • 도시숲 : 우체국 도시숲 4호 - 서울중앙우체국(포스트타워) 공개공지
  • 주최 : 생명의숲, 우체국공익재단
  • 주관 : 생명의숲
  • 사업기간 : 2019년 설계, 2020년 준공
  • 설계 : 스튜디오101(김현민 소장), 조경작업소 울(김연금 소장)
  • 시공 : (주)강남조경건설(현장소장 이영태)
  • 자문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김진수 부회장)
  • 사후관리 : 우체국시설관리단



[문의 : 생명의숲 정책활동팀 신혜영 share@forest.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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