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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삶을 일구기 위한 준비 완료! 주소복사

지난 입문단계에서는 우리의 숲을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보는 시간이었다면, 심화과정은 귀산촌하여 하는 삶을 이해하고, 실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다양한 방법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6강은 ‘귀촌, 참 좋다!’라는 부산귀농학교 장병윤 운영위원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장병윤 선생님은 단순 이주만이 아닌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귀농을 강조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귀농을 준비하며 만난 15인의 귀농, 귀산촌인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전해주셨습니다.  

7강은 ‘도시에서 숲으로 잇기-산촌유학 이야기’라는 주제로 울산 소호산촌유학센터의 김수환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산촌유학에 대한 설명과 함께 소호마을에서 직접 산촌유학을 운영하면서 마주한 마을의 변화, 마을 사업 운영 사례에 대해 전해주셨습니다. 농촌지역 교육문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8강은 ‘1인1연구소 내가 할 일 찾기’라는 주제로 총 세분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산림아카데미의 조연환 이사장님에게는 본인이 귀산촌하여 겪은 경험들과 산림 운영에 대해 알아야할점 몇가지를 짚어주셨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의 전문컨설턴트 조경진님 그리고 임업연구원의 강민지 주임연구원님은 임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정보 활용방법을 전해주면서, 귀산촌의 일반적인 내용부터 산림경영, 산림소득 등 교육생들이 실제 궁금해 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9강은 ‘농사짓지 않는 귀농, 마을시민으로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마을연구소의 정기석 소장님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농촌에서 농사가 아닌 다양한 형태의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에 대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외국의 농촌 사례와 우리나라의 농촌을 비교 분석하면서 우리나라의 농업 행정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주시기도 했습니다.

 

10강은 ‘산촌을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논산시 공동체경제사업단의 임경수 단장님에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에 있어서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하였고, 퍼머컬처라는 생태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에 대해서 소개 해주셨습니다. 농촌과 마을에서 서로서로를 살리는 사회적경제의 원리와 가치에 대해 설명해주시면서 실제 귀농, 귀산촌 이후에 농사뿐만 아니라 개인과 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시면 어떨까 제안해주셨습니다.

심화교육을 마무리하는 11강 ‘산촌에서 살아가기 실전편’은 1기 때와 마찬가지로 화천군 간동면의 파로호 느릅마을에서 1박2일로 진행했습니다. 파로호 느릅마을은 호수와 산림에 둘러싸여 자연자원이 풍부하고 다양한 산림관련 시범사업이 진행되었으며, 현장귀농학교/한옥학교 등 지역과 연계한 귀농귀촌 관련 교육기관이 있는 곳입니다.

첫째 날은 느릅마을을 전반적으로 둘러보고 마을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우선 귀산촌 교육이 이루어지는 화천현장학교를 방문했습니다. 화천현장귀농학교는 우리나라 유일의 현장 실습형 장기귀농학교로 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재배기술을 전수받을수 있는 곳입니다. 박기윤 교장선생님에게 학교의 한해살이와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화천한옥학교로 이동했습니다. 화천한옥학교는 한옥 건축 기술을 보존하며 지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옥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화천지역에 귀산촌 하는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새롭게 집짓기를 꿈꾸는 교육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았습니다. 한옥학교에서 나와서 또 다른 형태의 집짓기인 흙집 짓는 현장도 잠시 둘러보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마을의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산림복합경영단지를 탐방했습니다. 휴양을 즐기는 잣나무림과 소득을 낼 수 있는 산나물 재배단지, 그리고 지금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자연순환 산지 양계장까지 둘러보았습니다. 산림을 이용한 다양한 소득창출 사례를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마을 탐방의 마지막으로는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볼 수 있는 산제당을 찾았습니다. 마을을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로서 의미가 있는 산제당을 문화적으로 이해하고 보전하고자 하는 노력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산제당을 둘러보고 마을로 걸어 돌아오면서 실제 귀산촌인인 마을 대표님 댁에 잠시 들렀습니다. 한옥학교를 졸업하고 직접 한옥을 짓고 지내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대표님의 이야기는 지금 귀산촌을 꿈꾸는 교육생 분들에게도 많은 영감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산촌토크쇼라 이름붙이고 화천 간동면 토박이 주민분과 귀농인분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역 주민분에게 듣는 시골살이와 농촌의 문화, 정서들에 대한 이야기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원주민으로서 귀산촌인들과의 관계, 마찰, 유의해야할 점 등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귀농 후 생활에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가?’ 대한 교육생의 질문에 대해서 화천현장귀농학교 졸업 후 간동면에 이제 막 자리 잡은 귀농인분은 장단점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큰 틀에서 답을 해주셨습니다.

현장교육 둘째 날. 전체교육의 마지막은 화천현장귀농학교 교장이신 박기윤 선생님에게 귀농귀촌이야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었습니다. 현재는 귀농 교육이나 지역민의 인식 등이 확대되어 있어서 이전에 비하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시골에 갔다가 다시 도시로 올수도 있고 5도2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현할수 있기 때문에 너무 어렵지 않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전체 이야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화천현장귀농학교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이야기와 땅구하기, 집짓기, 생활 꾸리기 등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팁을 전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삶에 불만이 있으면 귀농해서도 불만이 있다. 지금 행복하면 귀농 후에도 행복할 것이라면서 행복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짚어주시면서 강의를 마쳤습니다.

산촌학교의 마지막 날. 과제발표회와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동안 교육장으로 활용했던 문학의집 서울의 대표인 김후란 이사장님의 축하 인사와 시 낭송으로 응원을 받으며 과제발표회를 시작했습니다.  

과제는 우리가 꿈꾸는 마을은 어떤 모습일지 조원들과 함께 모여서 그려보고 계획하는 것이었습니다. 교육생 분들은 심화과정이 시작되면서부터 2주 동안 수업시간 전후로 시간을 내어서 만나고 머리를 맞대었습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물어가며 열띠게 준비해온 결과를 발표하기에 내용도 궁금하지만, 그 정성과 열정이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1조 구희영 님 / 2조 차주헌 님 / 3조 이동하 님 (상단 좌측부터)
4조 장종식 님 / 5조 최진수 님 (하단 좌측부터) 

발표가 끝나고 김석권 담임교수님, 생명의숲 마상규 공동대표님, 파주 객현리 김정대 이장님, 산촌학교 1기 이승행 회장님에게 발표에 대한 감상과 의견을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준비와 계획이 잘되었고 실제 농촌에 필요한 요소들도 많이 있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예산 계획이 명확하지 않은 점, 아직은 이상적인 부분이 있는 점, 자기역량에 대한 고민이 조금 더 들어가면 좋겠다는 점 등 보완 의견도 주셨습니다.

마지막 졸업식을 앞두고, 졸업이후에도 서로 돕고 만날 수 있도록 이끌어줄 산촌학교 2기 운영진을 선출했습니다. 차주헌 회장님과 더불어 다섯 분이 운영진으로서 역할을 맡아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졸업 축하공연도 있었는데요, 교육생 김동화님의 피아노연주(버터플라이왈츠)였습니다. 떨리면서도 정성스럽게 연주해주셨고, 동기 교육생과 참가한 모든 분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생명의숲 마상규 대표님의 축하 인사로 졸업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조별로 졸업장과 기념품을 전달해드렸습니다. 졸업장 전달 후에는 교육을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성실히 참여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으로 개근상을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생 분들의 투표와 자문단의 의견을 모아서 조별과제 발표 1등을 1조로 선정하면서 졸업식을 마무리 했습니다.

1조 - 밥(bob)

2조 - 무지개마을 공동체

3조 - 바람

4조 - 청풍명월

5조 - 산림치유촌

개근상 받은 분들과 조별과제 발표 1등 - 1조  

시니어산촌학교 2기 교육생 여러분들. 숲과 함께하는 삶을 통해 꿈꿔왔던 아름답고 건강한 산촌생활을 꾸려나가며, 숲의 가치를 나누고 키워가는 리더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관련 문의 : 공존의숲팀(02-499-6214)

 

생활혁신기업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해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숲 환경 보호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yuhan-kimberly.co.kr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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