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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알아가는 시간! 주소복사

산촌학교 2기의 시작을 알리는 입학식을 진행했습니다. 산촌학교를 통해 삶의 전환을 꿈꾸는 교육생 분들에게 생명의숲 마상규 대표님과 유한킴벌리 최규복 사장님이 축하와 응원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산촌학교 1기의 이승행 회장님도 자리해주셔서 새로운 삶을 향해가는 동반자로써 인사와 응원을 전해주셨습니다.

2기 교육은 지난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숲을 인문학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는 입문단계와 숲과 함께하는 산촌의 삶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심화단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강은 산촌학교의 담임교수인 김석권 생명의숲 이사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숲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해서 앞으로 진행될 강의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문화, 지형, 생활 등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펼쳐주셨습니다.

2강은 ‘기후변화와 숲,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국립산림과학원의 김선희 연구관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지구적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는 기후변화라는 현상에 대해 이해하고 숲과는 어떤 관계인지, 숲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강은 ‘백두간에서 읽는 삶’이라는 주제로 코리아루트의 김진순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잊혀져가는 산자락에 깃들어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의 문화를 들어 보면서,우리가 다시 자리 잡을 삶터와 우리의 생활양식은 꾸려가야 할지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4강은 ‘숲이 잉태한 목재문화’라는 주제로 한국산림문화포럼의 정성호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었으면서도 쉽게 지나쳤던 문화재속에서 역사의 한 대목에서 볼 수 있는 목재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입문단계의 마지막인 5강은 현장으로 나갔습니다. 우리의 삶터와 함께하는 마을숲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러 양평군 단월면의 보룡리 마을을 찾았습니다.

보룡리 마을에 수백년 자리잡고 살아온 무안박씨 종중의 박설재 어르신에게 보산정의 유래와 주변 지역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어보았습니다. 실제의 역사와 구전으로 전해져오는 상징적인 이야기들의 자연스럽게 섞여서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보룡리 마을숲 이야기는 10여 년 전 부터 마을숲을 연구해온 국립산림과학원의 박찬열 박사님에게 들었습니다. 보룡리 마을숲은 마을의 기운이 흘러나가지 않게 하거나 바람 등 기후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마을의 입구에 나무를 심어 숲을 만들어준 형태라고 합니다. 이를 수구막이형 마을숲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실제 마을 입구에 5그루의 큰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있는데요, 마을을 가려주는 듯 그리고 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안내하는 듯이 손을 맞잡고 늘어서 있었습니다.

마을숲 현장을 돌아본 뒤에 실내로 돌아와 동양대학교의 신준환 교수님에게 ‘전통숲과 우리자연의 짜임새’라는 주제로 전통 마을숲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보완하여 들었습니다. 지형을 이용하여 삶터를 꾸려가는 선조들의 지혜와 자연관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저녁시간에는 그룹별로 나누어 실제로 우리가 꿈꾸는 귀산촌 마을살이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초반에 작성했던 자기자원조사표를 함께 보며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원하는지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며 서로를 알아가고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장교육 둘째 날.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산림치유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산촌을 삶터로 꾸려가야 하지만 또한 산림 그자체로 우리가 받는 혜택, 산림 그대로를 느껴보는 시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귀산촌 후에 산림치유사로서 역할을 해볼 수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입문과정을 통해 실제 귀산촌 하는 과정에 들어서기 전에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야할 공간인 숲/산림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삶의 양식으로 꾸려 나가야할까 고민을 충분히 해보는 시간이 됐으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문의 : 공존의숲팀(02-499-6214)

 

생활혁신기업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해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숲 환경 보호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yuhan-kimberly.co.kr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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