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은 9월 21일에 시작됐습니다. 서먹서먹한 첫 인사와 자기소개 시간을 갖고, 용산가족공원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교육과 실습은 후암동 마을가드너 양성과정을 지도하신 정미나 가드너 선생님이 담당하게 됐습니다. 선생님들 따라 걸으며 용산가족공원에 있는 식물들에 대해 알아보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전체적인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 날 선생님이 꽤 많은 종류의 식물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놓치지 않고 적어가는 참가자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교육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용산가족공원을 둘러보는 오리엔테이션 시간
교육 이틀째부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됐습니다. 작업 전에는 항상 이론 교육이 선행됐습니다. 잡초를 제거해도 잡초의 의미와 종류, 용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 날 관리하는 식물에 대한 설명, 채종과 삽목 방법 등 가드닝에 대한 세세한 내용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것을 바탕으로 직접 작업을 하는 실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교육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실제로 용산가족공원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일감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래서 실습생 분들이 교육 뒤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고, 내년에 서울역 고가가 개방됐을 때 식물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습니다.
가드닝의 기초를 배우는 이론교육 시간
지난 한주 동안 실습생 분들은 많은 일을 했습니다. 제초 작업은 기본이고, 숙근아스타, 메리골드 채종과 묵은 줄기와 고사 부분 제거. 밀식 된 큰금계국을 솎아주고 포기를 나눠 새로운 곳에 식재. 흰가루병에 걸린 작약을 통해 방제 실습도 하고 박하와 작약의 월동준비. 사철나무와 낙산홍의 전정 등 용산가족공원 곳곳에서 다양한 관리활동을 했습니다. 다가오는 일주일 동안은 직접 화단에 식재계획을 세워 식물들을 심는 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온에어를 통해 교육현장의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용산가족공원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 실습시간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실습생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정미나 선생님을 대학에서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교육도 하고 계신데, 이번 참가자들의 열의가 더 낫다고 감탄을 하셨습니다. 이론 교육시간의 집중력뿐만 아니라, 실습 작업도 열심히 참여하고,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처리하는 모습에 걱정이 없다며 만족하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교육 준비를 해오시겠다고 하시는데, 앞으로 용산가족공원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문의 더불어숲팀 02-499-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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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사람의 만남이 너무나 좋습니다.. 특히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지속적인 관리에 직접 참여하실 수 있도록 실습이 이뤄지는 점이 참 의미있네요. 앞으로 올라올 소식도 기대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