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보기
야생화 자수로 가을을 맞이했어요~ 주소복사

올해, 유난히 길고 길었던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요즘, 회원님들은 가을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나요?

노랗게 익어가는 벼와 함께 들판에 넓게 핀 코스모스, 국화, 강아지풀, 쑥부쟁이 등.. 야생화가 생각나지 않으신가요.

다섯번째 숲문화아카데미 시간에는 가을을 맞이하여 \'야생화\'를 수 놓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수를 시작하기 앞서, 김미선 선생님 소개시간

이번 시간의 강사님은 광주생명의숲 회원이자 들꽃자수 강사로 활동하고 계신 김미선(민들레) 선생님입니다!

광주에서 들꽃자수 소모임을 운영하면서 \'광주생명의숲 10주년\'을 맞이하여 전시회도 열으셨는데요.

▲광주생명의숲 10주년 기념 전시회(출처: http://cafe.daum.net/gjforest)

▲직접 가지고 오신 작품들

자세히 보면 표현한 질감도 각자 다릅니다. 마치 살아있는 꽃과 나무처럼요.

자, 감탄은 이쯤에서 그만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야생화를 수 놓아보았습니다.

시작하자마자 모두 입을 꾹 다물게 하는 자수의 매력이란 끝도 없네요~

▲ 한땀한땀 뜨다보니 \'쑥부쟁이\'가 보여요!

참가자 분들 중에서는 자수에 능숙한 실력자도 있었지만, 바늘을 10년동안 잡아본 적 없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바느질에는 다양한 기법이 있었지만, 이론은 가볍게 넘어가고(?) 직접 해보면서 배웠습니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평소에는 무심결에 지나갔던 우리 꽃들을 한땀한땀 뜨면서 더욱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2시간 동안 작업한  작품들. 질경이와 쑥부쟁이 그리고 여뀌

거리에 나서면 서로 경쟁하듯 울리는 자동차의 경적소리, 고객을 한명이라도 더 모으려고 쿵쿵 대는 핸드폰 가게의 시끄러운 음악소리, 누구도 뛰쳐 들어가지 않는데 \'출입문 닫습니다\'를 연달아 떠드는 지하철의 안내방송 등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도 많은 소음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손에는 핸드폰과 테블릿PC를 항상 쥐고있는 채로 말이죠.

소음과 전자기기로 부터 벗어나서,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손에 든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고 바늘과 천을 들어보세요.

분명 나와 대면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 입니다:)

전라도 광주에서 먼걸음 해주신 김미선 강사님과 모든 참가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다음 강의는 10월 19일(수) 저녁에 중앙대학교 심리학 박사이신 이승훈 선생님과 함께 \'숲 속 음악살롱\'으로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숲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 후기 ♥

- 쉽게 배울 수 없고,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자수를 초보도 알기 쉽게 가르쳐줘서 좋았습니다.

- 내가 만든 질경이는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인데, 수를 놓으며 그 모습을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자수가 식물공부랑 큰 상관이 있을까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네요. 좋은 강의 감사합니다.

-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서 좋았어요!

-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습니다.

- 야생화 종류를 알게 되었고, 자수를 통해 기억하게 되어 잊지 못할 것 같아요. 

- 저녁시간이 아닌 주말 낮시간이 좋을 듯 해요.

-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좋았습니다.

- 야생화를 한땀 한땀 수높으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 학창시절 이후 바느질을 처음해봤는데 재미있고, 주머니가 완성되면 뿌듯할 것 같다.

- 시간이 조금 부족했어요.

- 야생화를 더욱 가까이 느끼게 되었다.

- 여고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어요.

- 마음정리가 되는 것 같아 좋았다.

- 에코백에도 예쁜 자수를 놓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원본사진 보러 가기(아래를 클릭해주세요)  

* 댓글은 <성명,비밀번호, 내용 입력 후 '로봇이 아닙니다' 앞 네모를 클릭> 하셔야 등록이 됩니다.
김모과 2016.09.29

자수를 하는 시간만큼은 주변의 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진짜 평화가 찾아왔다는 느낌이랄까. ㅎㅎ 좋은 강의 마련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수정 삭제 취소
생명의숲 2016.09.29

모과님~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강의를 준비할테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수정 삭제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