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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통해 바라본 우리네 삶 '다시, 나무를 보다' 주소복사

회원님들은 무더운 여름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나무 그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절실히 맞고 싶은 나날입니다. 지난 숲문화아카데미에서는 생명의숲 회원 및 시민들을 모시고 전 국립수목원장이신 신준환교수님과 함께 나무의 지혜를 배우기 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 다시, 나무를 보다

본 강의에서는 신준환 교수님의 \'다시, 나무를 보다\' 저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작년에 출간된 \'다시, 나무를 보다\'는 30년동안 나무에게 배운 지혜를 담은 인문서적으로, 나무를 바라보는 시각부터 나무에게서 배우는 우리네 인생 등을 다루었습니다.

나무는 새순이 날때는 새순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잎이 자랄 때는 새순은 성장을 멈춘 채 잎에 집중합니다. 즉, 나무의 \'선택과 집중\'으로 잎이 나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고사목은 죽은 게 아니다. 고사목의 숭고한 영혼

교수님께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는 말이 있지만, 평소에는 제 욕심만 부리다가 정작 죽어갈 때  정말 아낌없이 나눠준다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흔히 고사목을 보면 숲관리를 잘못하면서 치우라고 하지만, 고목은 죽어가면서 생명을 이어줍니다. 즉 다른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며 우리에게 살아있는 나무보다 훨씬 더 많은 영감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숲은 시간과 공간이 따로 노는 곳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이 짠 비단결 같은 곳, 가장 먼곳이 바로 내 앞에 있는 곳이라고 하셨습니다. 숲에서 자신을 성찰하며 정신을 깨끗하게 비워두면 생명의 울림이 진동하고 나에게 새로운 공간이 되고 행복한 인간이 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말을 다하고 사는 것보다 느끼고 사는 것이 훨씬 더 풍성한 삶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나무는 커갈수록 점점 더 혼자가 되어간다. 나중에 엄청난 크기로 자라면 엄청난 적막을 이겨내야 한다. 이런 적만은 묘한 울림을 자아내어 바람을 조금도 느끼지 못해도 가지 끝은 우주의 율동을 감지한다. 작은 새 한마리가 날아와 앉아도 그만큼 내려앉고 작은 새 한마리가 날아가도 그만큼 떨린다. 고요한 자만이 가질 수있는 성찰의 힘이다.\'    - 「다시, 나무를 보다」 본문중에서 -

무더운 여름, 바다나 계곡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집이나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와 함께 \'다시, 나무를 보다\'를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우주와 자연, 나무와 사람. 나무의 철학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강의는 9월 21일(수) 야생화자수 강사이자 광주생명의숲 회원이신 김미선 선생님의 에코주머니에 자수로 \'꽃\'을 담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숲문화아카데미 프로그램 후기 ♥

- 인간과 우주와 숲과 나무를 연결하는 위대한 메세지에 감동합니다^^.

- 생각했던 대로 쉬어가고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청소년 버전으로 강의를 진행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숲과 나무를 보아야하는 다른 이유를 찾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 숲에 대한 깊이 있는 사고와 생태적 지식을 풍부히 얻었습니다.

- 인문학적인 시각으로 숲과 나무 그리고 나를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시간, 공간, 인간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고 나무와 숲을 인문학적으로 이야기해주어서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산과 한국인, 산과 숲, 산과 생명과의 연결된 철학을 듣고 싶어요

- 단순히 바라보는 대상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나무를 바라볼 줄 알아야하고 관찰할 수 있어야 하는 걸 깨달았습니다.

- 숲과 철학이 포함된 강의로 나무와 숲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 강의 사진 이외에 사진, 그림은 신준환 교수님의 저작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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