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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숲 잔치. 그래, 우리 함께 주말엔 숲으로 주소복사

# prologue

올해 생명의숲은 회원들을 언제, 어디에서 만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이 올해 초부터 이어졌다.

준비하는 사무처와 함께 하는 회원, 모두 숲을 좋아하는 사람들인데...... 숲이 있는 곳에서, 숲이 좋은 날에 숲에서 만나는 건 어떨까? 하는 마음이 컸다.

그래서, 2019년 생명의숲은 낮, 주말 그리고 숲과 닿아있는 공간에서 숲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만나는 후원자의 날, 가을 숲 잔치를 준비했다.

9월 셋째주엔 숲이 좋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준비를 이어갔다.


그리고 우리는 9월, 토요일, 남산 숲 가까이에 있는 문학의 집 서울에서 생명의숲 후원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숲에서 만나니 더 반가워요!


#1. 숲에서 우린

숲에서 우린 무얼 할 수 있을까? 의 고민과 함께 걷고, 맛보고, 가꾸며 만나는 숲은 어떤 모습인지 회원과 함께 나누기로 했다.

활동가들은 조금 일찍 도착해서 손님을 맞을 준비를 시작했다.

가을을 알리는 은행이 떨어지는 문학의 집 입구부터 빗자루로 쓸고,

그리 깊지 않은 숲같았는데 회원을 만나는 부스 옆에 모기가 많아 잠시 당황했지만, 

준비한 모기향을 피우며 회원을 맞이 할 준비를 시작했다.

오전 10:30 참여프로그램인 가을숲이 내어준 식탁, 그린짐, 도시에서 만난 남산숲을 만나러 가는 자리에 하나, 둘 회원들이 도착했다.

회원들이 만난 가을 숲은 어떤 모습이였을까? 지금부턴 사진으로 만나보려고 한다.

↑오충현 교수님과 함께 걸으며 도시에서 만난 남산 숲


↑가을 숲이 우리에게 무얼 내어주었을까요? 


↑숲도 튼튼, 나도 튼튼? 그린짐


#2. 손으로 만났던 가을 숲

손으로 만나는 가을 숲 하나. 화천 미래숲양묘센터에서 온 쉬나무 화분 만들기

2017년 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가 만든 미래숲양묘센터에서 온 2살 된 쉬나무를 만나는 시간이었다.

미래준비의 숲은 황폐한 북한의 숲을 푸른 숲으로 가꾸기 위해 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가 함께 하고 있는 활동이다. 

반려나무, 쉬나무를 만나는 회원들의 얼굴이 무척이나 반갑고 설레보였다. 

↑내 친구 쉬나무야 안녕!


손으로 만나는 가을 숲 둘. 손바닥 생태숲

이번 가을 숲 잔치에는 2007년 11월부터 기업회원으로 함께 하고 있는 (주)자연과 디자인의 정태성대표님이 준비한 체험프로그램이어서 더 의미가 있었다. 친환경소재 MDF로 만나는 남산의 공원과 생물, 장수풍뎅이를 함께 만들어보는 시간이었다. 그 누구보다 아이들이 웃음이 떠나지 않아 보기만해도 즐거웠다고 할까?

 ↑장수풍뎅이야 너는 어떤 색이니?


손으로 만나는 가을 숲 셋. 걸이 화분 만들기

양말을 만들고 버려진 재료로 만드는 틸란드시아의 보금자리. 공기정화 식물로도 알려진 틸란드시아. 양말목으로 어떻게 걸이화분을 만들었을까?

↑버려지는 양말목으로 만드는 틸란드시아 화분! 어떤 모습일까?


#3. 가을숲에서 만나는 후원자 & 후원사

20주년을 맞이한 작년부터 함께 해주신 회원, 올해는 기업회원과 일시후원을 해주신 후원자를 만나오고 있다. 

생명의숲의 든든한 후원자 창립회원인 유태환 회원을 시작으로 류부열, 이경원, 양길승, 석대명, 김창환, 장경갑, (주)랜드아키생태조경기업의 김진수 대표님 인터뷰 중 인상 깊었던 한 마디와 

풍성한 숲잔치를 채워준 후원사의 선물들까지.

생명의숲 운동을 지지하는 후원자와 후원사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다.

↑생명의숲의 든든한 후원사 


↑생명의숲의 든든한 후원자 20년 회원 & 기업회원


#4. 잠시 쉼. 

가만히 누워서 하늘보기. 잠시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숲이 좋은 이곳에서 생명의숲이 마련한 여유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준비된 공간. 아이들에게는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힐리의장소로. 편하게 잠시 여유를 즐기셨다면 그걸로 만족!


#5. 건강한 한끼

참여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마친 회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하는 건강한 한끼. 오랜만에 회원의 얼굴을 마주하고 나누는 식사와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수다들. 

서로 처음이더라도 #숲 #생명의숲 #후원자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회원과 함께 나누는 건강한 한끼


#6. 서로 인사

작년부터 생명의숲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화연활동가의 소개로 서로인사를 시작했다. 짧지만 회원의 목소리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냥 어색함에 떨리는 손, 뉴스레터로만 보아오다 참여한 회원, 엄마가 어떤 곳을 후원하는지 궁금해서 함께 온 모녀, 생명의숲기행이 최고라는 회원, 이른 아침 충주에서 출발해서 참여한 기업회원 대표, 20년 회원, 활동가의 친구와 가족, 전날 SNS를 통해 회원가입 후 참여한 따끈따끈한 신입회원까지 #생명의숲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공간과 시간을 공유하는 자리여서 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오신 분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생명의숲을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인사를 나눠요.


#7. 회원이 들려주는 국립맹학교 다온숲이야기

작년 사회복지숲이 조성된 국립 맹학교 다온숲, 그리고 올해부터 그 곳에서 활동하는 자원활동모임 숲친.

그 활동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영상으로 직접 만나보자!

↑ 사회복지숲 운동 국립 서울 맹학교에서 만나는 생명의숲 친구들 그리고 활동


#8. 박상진교수님과 함께 하는 숲과 한 걸음 친해지는 시간

2013년부터 생명의숲과 궁궐숲, 숲기행까지 함께 활동을 해오신 박상진 교수님을 향한 열렬한 팬심을 숨기지 않는 이호연 활동가의 사회로 진행되었던 시간.

이번에 ‘우리 나무 이름 사전’이라는 신간으로 나무와 숲이 낯설은 이에게 한 걸음 친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시간이었다. 생명의숲 후원자의 날을 위해 시간 뿐만 아니라 쉽고 재미난 나무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숲과 나무를 몰랐던 회원들도 박상진 교수님을 통해 한 걸음 나무와 숲이 가까워질 수 있었다.

↑숲과 한걸음, 아니 두걸음 가까워지는 시간.


#9. 행복나눔

생명의숲의 다양한 후원사가 오늘을 위해 채워준 행복, 선물을 나누는 시간.

와 주신분 모두에게 행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각자의 명찰을 넣고,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게 후원선물을 나누었다. 20년 후원자, 활동가, 임원까지 행복을 나눌 수 있었다.

↑어떤 분에게 행복이?


행복나눔, 기쁨두배!


# epilogue

허상만 이사장님의 감사인사를 끝으로 2019 후원자의 날 가을 숲 잔치를 마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그리고 지난 회원의 밤과 후원의 밤에서 할 수 없었던, 숲이 있는 곳에서 야외 사진을 찍었다.

가을이라 은행이 떨어지는 나무 아래서 회원들을 맞이 한 기억, 모기 걱정을 하며 급하게 모기향을 준비하고, 숲을 만나고, 그 안에서 생명의숲 활동을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준비한 시간을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함께한 후원자와 후원기업, 그리고 활동가들에게 마음을 가득 담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 그래, 우리 주말엔 가을 숲으로!




↑생명의~~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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