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생명의숲은 혼다코리아와 함께 산불피해지역을 복원하기 위한 나무심기 활동을 했습니다.

나무심기가 진행된 장소는 2015년 산불 피해를 입었던 

삼척시 도계읍에 위치한 태백산 자락의 숲, 약 1ha 면적(축구장 하나정도의 면적)이었어요.

'함께 꿈꾸는 숲 이야기'

설레는 마음으로 나무를 심으러 가던 그 날,

며칠 전 이례적인 4월의 눈으로 활동을 걱정했지만, 활동 당일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아주 화창했는데요.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나, 그 때를 기억하며 방문한 오늘도 아주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소나무들은 잘 자라고 있을까?'

걱정반, 설렘반으로 나무를 심었던 장소에 다가가보니 

숲은 그 때와 사뭇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나무를 심던 마음으로 성심껏 안내판을 세웠습니다

안내판의 설치가 끝나면 지난 활동이 온전히 완료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 창 밖으로 보이는 가슴아픈 광경은 그 생각을 잊게 했습니다.

지난 4월 5일 발생한 강원 산불피해.

어쩌면 오늘 안내판을 세웠던 것은 활동의 마무리가 아니라,

본격적인 '함께 꿈 꾸는 숲 이야기'의 시작이 아니었을까요.

희망을 심는 이야기의 출발을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생명의숲이 혼다코리아와 함께 진행하는

 산불 피해복원을 위한 나무심기, '함께 꿈꾸는 숲 이야기'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구역 곳곳에 희망을 심어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