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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후암골 마을숲 현판이 생겼습니다! 주소복사

후암동 동네 주민들에게 지난해와 올해 조성된 마을숲을 알리고, 마을가드너 분들이 앞으로 꾸준히 후암동을 가꿔나갈 것을 약속하는 자리였습니다.


행사에 앞서 마을가드너답게 우선 정원 정비를 먼저 했습니다. 묵은 잎들을 따주고, 밀식 된 곳의 식물들은 이식을 해줬습니다. 석 달의 시간동안 관리하던 공간이라 그런지, 너무 자연스럽고 익숙한 모습들이었습니다.

맞이정원을 관리하는 마을가드너

행사의 시작은 생명의숲 정용숙 국장의 감사 인사로 시작했습니다. 좋은 공간을 만드는데 마을가드너 분들이 도움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부탁했습니다. 남산 후암골 마을가드너 김효숙 회장은 동네에 녹지 공간이 많이 생겨서 기쁘고, 꾸준히 가꿔나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뒤 이어, 조성 공사를 담당한 수풀리안 박상규 대표의 정원 설계의 취지 설명이 있었습니다. 남산을 오르는 오르막의 중턱에서 어르신들이 쉴 수 있고, 놀이터가 없는 동네에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그렸다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눈의 잘 띄지 않는 구석구석까지 세심한 설계에 늘 방문하던 마을가드너 분들도 미처 몰랐다면 감탄을 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양성과정을 담당하신 정미나 가드너의 식물이야기로 진행됐습니다. 가드너답게 식물 설명보다는 앞으로 이 공간을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에 대한 설명이 중심이 됐습니다. 식물별로, 계절별로 중점적으로 관리할 부분을 이야기 했고, 마을가드너 분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할 일이라며 귀담아 들었습니다.

이야기들을 나누고, 다함께 현판을 설치했습니다. 후암골 마을숲 현판에는 맞이정원을 중심으로 지난해 조성된 나무플랜트 위치와 올해 설치한 주민지원 철제플랜트, 벽걸이 화분의 위치가 표시됐습니다. 동네 분들이 오가며 보았던 것들이 같이 연결된 사업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아직 보지 못한 곳은 찾아갈 수 있게 됐습니다.
현판을 설치하고 동네 주민 분들과 떡을 나눠 먹었습니다. 맞이정원 주변 주민 분들과 지나치는 동네 분들과 함께 떡을 나눠 먹고 후암동 마을숲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몇 몇 분들은 자기도 이 공간이 너무 좋아서, 쓰레기가 있으면 치우고 있다는 대답도 들었습니다.

현판 설치 후 떡도 나누는 마을가드너

남산 후암골 마을숲이 동네 분들의 관심 속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되길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후암동 곳곳에 식물을 사랑하고 가꾸는 가드닝 문화가 퍼져나가길 바랍니다.

남산 후암골 마을숲 현판

 

 

 

문의   더불어숲팀  02-499-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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