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숲과 유한킴벌리, 김천시는 지역사회가 함께 숲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가꾸고 탄소흡수와 함께 지역사회에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과 지역사회가 공존을 도모하는 「지역 공존의 숲」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김천 공존의숲 활동을 진행함에 있어 지역사회에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전체적인 시설 정비와 프로그램에 대한 기본 계획을 세우는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6월 21일(화) 수도산 자연휴양림 숲속수련관 세미나실에서 「김천 공존의숲 프로그램 및 시설정비 기본계획 수립 연구」 최종보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최종보고회에는 김천 공존의숲 운영위원 및 김천시, 유한킴벌리, 생명의숲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충남대학교 이준우교수님께서 자문위원으로 참석해 주셨습니다. 기본계획 수립 연구의 주요 목적은 김천 공존의숲에 대한 현황분석 및 진단, 공간별 사업운영 목적에 따른 구역화(zoning) 계획 수립, 단계별 공간 정비 계획 수립, 산림복지 프로그램 운영 계획 수립입니다. 연구는 3월부터 7월까지 진행되며, 백두대간 숲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책임연구원이신 최윤호박사님께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연구 결과 김천 공존의숲 현황에 대해김천공존의숲은 김천시(김천 IC)로부터 50분, 대구시로부터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고, 공존의숲 내부도 경사가 심해 이동성 확보에 어려움 및 참여 공간에 제약이 있는 상황이지만, 공간에 비해 다양한 식물 출현으로 활용 가능성은 높은 편으로 연구되었습니다.

단계별 공간정비에 있어 숲길이 핵심적 사업이 될 수 있으며, 주요 공간에 거점을 만들어 활용하는 방안을 계획했습니다. 숲길의 경우 5가지 노선이며 주요 거점, 시설물 배치 계획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프로그램의 경우 공존의숲에서 주요하게 생각하는 컨셉인 “숲가꾸기”의 일환으로 숲길 정비 및 주변 숲가꾸기 활동을 제시하고, 이를 프로그램화할 수 있는 놀이, 교육에 대한 방향으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발표 후 주요 숲길 및 거점 계획구간으로 이동해 현장에서 의견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천공존의숲은 경사가 심해서 이용에 제약이 있지만, 경사를 활용한 숲길을 만들고, 주변 식생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을 기획한다면 공존의숲만의 숲길,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가 되는 곳입니다. 거점 공간은 경사가 완만한 지역으로 숲지킴이 활동의 중심 구역으로 숲탐방 중에 대피 및 휴식 공간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종보고회의 의견을 반영해 7월 말까지 연구가 완료되며,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하나씩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천 공존의숲의 10년 후 모습을 기대하며,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