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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산에 만난 불청객, 생태계 교란식물 꼼짝마! 주소복사

 

△ 출발 전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성미산은 생명의숲 사무처가 위치한 마포구 성산동에 있는 유일한 ‘자연 산’으로,  높이 66m의 아담한 산이랍니다. 그 높이는 아담하지만 성산동의 허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지요.
사무처에서 성미산으로 접근하기는 굉장히 쉬운데요.(도보로 10분) 그렇기 때문에 생명의숲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공간이랍니다. 그래서 생명의숲의 숲해설가 그룹인 ‘라온숲’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시민이 조금 더 쉽게 자원활동에 다가갈 수 있도록 즐거운 숲 해설과 함께 유익한 자원활동이 진행된답니다.

 △ 성미산으로 이동할 때는 걸어서도 충분해요

6월 4일 진행된 자원활동의 주제는 다양한 생물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생태계 교란식물 관리활동이었습니다. 이 날 방문한 성미산에는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 (왼쪽부터)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돼지풀은 쑥과 비슷하게 생겼는데요. 쑥과 달리 잎 뒷면이 앞과 같이 푸른색을 띄고 있다고 합니다.(쑥은 잎 뒷면이 하얗다고 하네요.) 단풍잎돼지풀은 잎이 단풍나무 잎이랑 비슷하게 3~5갈래의 모습을 보이구요. 서양등골나물은 그 잎이 마치 깻잎처럼 생겼답니다. 그리고 7월~9월 쯤 하얀 꽃을 피운다고 해요.

 

△ 관리방법과 관리 대상에 대해 설명을 들어야 겠죠?

돼지풀은 이제 막 움이 튼 녀석들도 많았고 이미 30센티미터 가량 자란 녀석들도 있었는데요. 한 지역에 독점적으로 군락을 형성하여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없도록 하는 구간에 적절히 관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아주 반가운 손님을 만났는데요. 꾀꼴~ 꾀꼴~ 끼익~ 끽! 어디선가 독특한 울음소리를 가진 노란 새가 짝꿍과 함께 우리의 활동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성미산에 꾀꼬리가 살고 있다니! 믿어지시나요?

△ 예쁜 꽃, 꾀꼬리와 함께하는 성미산 자원활동!

꾀꼬리의 응원을 들으며 한 시간 가량 집중해서 활동을 진행하다보니 어느 덧 성미산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라온숲 선생님의 재미있는 숲 놀이와 메타세콰이어 팔찌 만들기를 하며 오늘 하루 활동에 대해 소감을 나눴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양한 연령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함께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는 소감을 듣고 이 날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 휴식시간에 하는 즐거운 숲 활동

성산동에 꿋꿋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자연 산. 시민의 힘을 통한 생명의숲의 노력으로 더 멋지게 자리하여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성미산이 되길 기대합니다.

문의 더불어숲팀 02-499-6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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