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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숲] 성미산 학교로 가요:)_단오이야기! 주소복사

6월 22일, 햇살이 제법 뜨거워질 때 즈음 성미산 학교에 다녀왔습니다:) 

수업참관을 하였던 당일에는 단오(음력 5월 5일) 를 주제로 하여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단오는 본래 1년 가운데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풍년을 기원하고 악귀와 더위를 쫓는 민속놀이 및 세시풍습을 지켜 온 우리나라 4대 명절 중 하나였지만,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그 의미가 많이 축소되고 더이상은 즐기지 않는 명절이 되었습니다. 저 역시도 한번도 단오날에 하는 민속놀이들을 즐겨본 경험이 없는데요, 성미산 학교 덕분에 아이들과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 간 것 처럼 즐겁게 놀 수 있었습니다!^^



본격적인 단오 놀이에 앞서 몸풀기 놀이가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몸풀기 놀이는 가운데 자리에 아이가 앉고 줄을 다같이 당겨서 그네놀이를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 놀이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선생님, 이건 균형이 중요한 놀이 같아요!" 라며 그네놀이의 의미를 정확하게 깨닫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두번째 놀이는 솔방울컬링 놀이입니다! 자연물을 놀이 교구로 삼아 자연스럽게 솔방울과 친해지는 놀이였습니다. 


또한 휴식을 하면서 단오날에 먹는 단오떡(수리취떡)과 시원한 오미자차를 마셨는데 정말 꿀을 먹는 듯,  너무 맛이 있었고 아이들도 신기해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 단오떡과 시원한 오미자차를 먹는 아이들



본격적으로 숲 속으로 올라가 신나게 놀이를 즐겼습니다! 줄타기, 그네, 해먹 등 단오날에 즐기는 전통적인 놀이는 아니었지만 물 만난 고기처럼, 숲을 만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숲 속을 즐기는 아이들




마지막으로 무더위 여름을 이겨 낼 수 있는 부채만들기 시간도 진행되었습니다~!




성미산을 순수하게 또 해맑게 뛰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하루를 즐겼던 성미산학교의 친구들, 숲이 아이들에게 선물한 가치는 바로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요?   







성미산 학교는 ‘성미산 지키기 운동’의 힘을 받아 태어난 학교로 생태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입니다. 성미산학교의 교육은 ‘자연친화적인 감수성’, ‘지속가능한 삶’, ‘돌봄과 배려 중심의 학습’, ‘마을 만들기’등 생태적 가치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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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다 2018.07.25

아이들에게 숲이 좀더 친숙한 공간이 되었음 좋겠어요! 생명의숲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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