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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숲 나무심기! 함께 꿈을 심다 주소복사

미세먼지는 오늘도 나쁨


어릴적 공상 과학 만화에는 도시의 모습이 거대한 돔으로 둘러쌓였었다. 왜 저렇게 답답하게 돔에 갇혀 있을까? 생각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일상이 되어버린 미세먼지를 보면서 작가의 상상 속에 대기오염에 대한 심각성이 있었던 건 아닐까 짐작해 본다. 미세먼지 주의 문자를 받는 날이 많아지고, 마스크를 쓴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보게 될 때 그 상상이 현실이 될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든다.


그런데 그 거대한 돔이 숲이라면 어떨까? 거대한 유리벽이 아니라 숲이라면?!

최근 산림과학원은 도시숲 주변 미세먼지 농도가 도심보다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숲이 미세먼지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숲으로 둘러 쌓인 도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일상.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일이다.


미세먼지를 낮추는 공존숲-"나무심은 사람, 나야 나!" 


그런데 지금, 미세먼지를 낮춰주는 우리 세대를 위해 있는 숲은, 나무는 누가 심은 걸까? 일제강점기, 한국전쟁을 지나 황폐했던 숲에 누군가 그 때는 미래 세대였던 지금의 우리를 위해 나무를 심고, 가꿨기 때문에 지금의 숲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궁금해지기도 하고 고마워 지기도 한다. 누군가 수년 후에 대전 공존숲에서 와서 나와 같은 궁금증을 갖게 된다면 2018년 3월 좀 더 건강한 지역사회 환경과 다음세대를 위해 우리가 나무를 심었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날도 ‘미세먼지 나쁨’ 일까봐 걱정 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이고 싶다.


2018년 3월 31일 생명의숲은 유한킴벌리, 중부지방산림청과 함께 느티나무와 편백 8000그루의 어린나무를 300명의 시민의 손으로 대전 공존숲에 심었다. 대전 공존숲은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중부지방산림청이 지역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흡수를 높이는 숲, 생태적으로 건강한 숲으로 가꾸며 시민들과 지속가능하게 이용하는 숲이다. 공존숲은 김천, 충주에도 만들어가고 있는데, 이날 나무심기는 2017년 충주 공존숲이 산림탄소상쇄림에 등록하게 됨을 기념하며 대전충남, 대구, 충북생명의숲 회원, 유한킴벌리 대전, 김천, 충주 공장 임직원과 가족, 중부지방산림청 직원 및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무를 심은 의미있는 날이었다.



숲을 위한 시간- "나무가 그냥 자라지 않아요"


대전 공존숲은 칡이 많은 숲이다. 나무를 심어도 금새 올라와 감아버리는 칡 때문에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하고 다시 칡밭이 되었다. 생명의숲은 이 곳을 칡밭이 아닌 숲으로 돌려주기 위해 나무를 심고 집중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2016년 함께 심은 소나무는 두뼘이 넘도록 훌쩍 자랐고, 2017년 심은 가래나무에도 움이 트기 시작했다. 나무를 심었다고, 나무가 저절로 자라는건 아니였다. 이 나무들이 칡을 이기고 자란데에는 우푸푸 숲지킴이의 숲가꾸기 자원 활동, 현장을 진단하고 토론하며 의사결정을 해갔던 전문가, 관계자들, 현장에서 땀흘려 작업해준 작업자들의 시간이 있었다. 


<칡으로 덮힌 숲 : 대전 공존숲은 칡이 많은 숲으로 유명하다. 나무를 심는 곳은 원래는 이런 모습이었다>


 <우푸푸 숲지킴이가 자원활동으로 칡을 제거하는 모습. 나무가 그냥 자란 줄 알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준 사람들이 있다>


<우푸푸 숲지킴이는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임직원의 자원활동 모임이다. 한달에 한번 이상 가꾸기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16년 함께 심은 소나무숲. 칡을 이겨내고 잘 자라고 있다. 지속적인 관리는 나무를 심는 마음만큼 중요하다>


어린 나무가 뿌리 내릴 수 있게- "공존숲 나무심기, 쉽지 않아요"


대전 공존숲에 나무를 심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돌, 칡이 많은 이 땅은 한그루의 나무를 심기 위해 괭이질을 몇 번은 더 해야 하고, 주변의 돌, 칡뿌리로부터 어린 나무의 뿌리가 뻗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손으로 나무가 심겨질 구덩이를 정성스럽게 살펴 줘야 했다. 갑자기 찾아온 더위도 나무심기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어린 자녀, 동료, 친구, 가족과 함께 나무를 심는 모습은 힘들지만 웃음이 있었다. 함께 심은 나무가 숲을 이룬다면, 누군가 이 숲에서 쉴 수 있고, 배울 수 있고 또 미세먼지로부터 피할 수 있다면하는 다음 세대를 위한 마음들이 나무를 심게 하는 힘을 새롭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어린 나무가 숲이 될때까지 - "함께 가꿔가는 약속, 꿈을 심는 일"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중부지방산림청은 함께 심은 나무가 자라 숲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건강한 숲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어른 나무가 자랄 때 까지 가꿔가려고 한다.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은 쉬운일이 아니다. 숲이 그냥. 그 나무가 그냥 있지 않았다. 누군가의 노력, 시간들이 숲을 이루고 지역의 환경을 더 나아지게 하고, 다음세대가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준다. 생명의숲은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며 그 시간들을 시민들과 함께 보내려고 한다. 공존숲에 심은 나무에서 먼 훗날 울창한 숲을 같이 꿈꿀 수 있다면, 그 시간은 멀지 않게 다가올 것 같다.  그날을 기대하며, 공존숲의 푸른 숲을 꿈꿔본다. 



공존숲은 생명의숲, 유한킴벌리, 중부지방산림청이 함께 만들어가는 숲입니다. 

숲과 사람, 기업과 지역사회의 공존을 위한 숲입니다. 


문의 : 공존의숲팀 02-499-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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