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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골 마을가드너 양성과정 이야기(6주차) 주소복사

이 날은 잡초의 종류와 활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우선 잡초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전적 정의는 가꾸지 않아도 저절로 나서 자라는 불필요한 식물입니다.
키우려는 식물을 제외하고 잡초라 부르는 것은 재배자의 관점으로, 고들빼기가 길가에 나면 잡초이고, 팔려고 기르면 귀한 작물이 됩니다. 실상 잡초라고 분류할 식물은 없다는 것이 정미나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우리가 가꾸지 않아도 스스로 잘 자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 그래서 잡초 취급을 받는 식물들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이것들 역시 식용, 약용, 경관용, 기타 원료로 사용 가능한 것들이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더욱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도로변에 많이 심고, 지난해 성미산 가꿈이들이 성미산에도 심었던 금계국. 항암작용으로 뜨고 있는 까마중과 으슥한 곳에서 잘 자라서 닭장 근처에 많다는 닭의장풀. 관절에 좋다는 쇠무릎(우슬초), 줄기가 목질화 돼서 지팡이로 쓰였다는 명아주에 대해 배웠습니다.

큰금계국                                                            까마중

닭의장풀                                                            쇠무릎

생김새가 비슷한 꽃다지와 냉이 구분하는 법도 알아봤습니다. 냉이는 꽃이 흰색계열에 열매는 하트모양과 닮은 역삼각형이고, 꽃다지는 노란색 꽃에 동글한 모양의 열매를 맺습니다.

꽃다지                                                               냉이

우리에게 익숙한 민들레 중 요즘 보이는 것들은 대부분 번식력이 좋은 서양민들레라고 합니다. 토종민들레보다 키, 잎, 꽃이 모두 크고, 결정적으로 꽃받침인 총포가 토종민들레는 위로 솟았지만 서양민들레는 아래로 젖혀졌습니다. 그 밖에도 꽃마리, 개망초, 노박덩굴, 돼지풀, 땅빈대 등 30 여종의 식물들을 봤습니다.
잡초도 외래식물에 밀려서 많이 사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연세가 있으신 마을가드너 분들은 예전엔 흔하던 꽈리가 요즘은 보기 힘들다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토종민들레                                                       서양민들레

 

꽃마리                                                              개망초

돼지풀                                                              땅빈대

이론 수업을 마치고 후암동을 돌아다니면서 식물들을 살펴봤습니다. 나무 밑에서 돌 틈에서 오늘 배웠던 식물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 시인이 지은 시 “꽃”의 내용처럼 그냥 지나쳤던 이름 모를 잡초들이 하나하나 이름을 갖고 꽃으로 다가왔습니다. 

후암동 곳곳에 숨은 식물을 살펴보고, 식재지 정리도 함께!

우리가 식재한 곳을 둘러보면서 방해가 되는 식물들을 제거하는 활동도 했습니다. 매꽃이 이뻤지만 다른 것들을 휘감아서 생장에 방해가 돼, 꽃마리와 함께 제거해 줘야 했습니다. 지난 주에 이식한 송엽국도 살펴봤습니다. 물이 많아 뿌리가 녹아내리던 상태였는데, 건강하게 활착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대견했습니다.

이식 후 건강하게 활착한 송엽국

다음 시간에는 식용화식물 정원가꾸기에 대해 배웁니다. 그 동안 배웠던 이론내용들을 총 정리하고, 집에서 작은 정원을 가꾸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문의   더불어숲팀 02-499-6625

 

 

 

남산 후암골 마을 가드너 양성과정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으로 진행됩니다.


생활혁신기업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해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숲 환경 보호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yuhan-kimberly.co.kr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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