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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청소년 남산숲학교_우리가 만드는 남산의 봄 주소복사

<남산은 숲, 함께 가꾸는 숲_청소년 남산숲학교>


서울의 상징 남산. 2016년 남산을 다녀간 사람은 서울에 사는 사람 수보다 많습니다. 사람들이 다녀간 숲길, 어떤 모습일까요? 

사람들이 많이 밟고 다닌 길은 압력에 의해 땅이 단단해지는 현상(답압)이 발생합니다. 땅이 단단해지면, 공기와 물이 통과하고, 스며들 수 있는 공간이 적어지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런 환경은 토양이 양분, 수분을 담을 수 있는 능력을 잃게 되고, 토양 고유의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흙이 쓸려 뿌리가 노출되거나, 땅이 파이는 현상(침식)도 발생하게 되는데요. 남산 둘레길에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명의숲에서는 5월까지 남산숲길 현황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7일, 28일 진행된 남산숲학교에서도 숲길 현황을 모니터링 하고, 보존하기 위한 캠페인을 청소년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사람들이 다니면서 나무나 식물 없이 땅이 넓어지는 현상 / 흙 쓸림으로 발생하는 뿌리 노출 현상>


첫째날, 숲길 현장 조사 


조금 더 늦잠자고 싶은 이른 아침. 남산 숲길 조사를 위해 청소년 친구들이 모였습니다. 모둠별로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함께 지키는 약속도 정했습니다. 처음만나는 사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서로를 소개하면서 조금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숲길의 중요성과 조사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모둠별로 남산숲길을 조사하기 위해 둘레길로 이동했습니다. 그동안 남산의 푸른 숲만을 봐왔는데, 시선을 돌려 숲길을 바라보니, 숲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숲길을 진단하고, 야장에 적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숲을 건강하게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둘째날, 숲길 보전 캠페인 


청소년 숲학교 둘째날에는 어제 걸으며 조사한 숲길을 반대로 걸어 보았습니다. 올라갈때의 숲길과 내려올 때의 숲길은 같은 길이지만, 다른 느낌과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  남산공원이용지원센터에 모여 사람들에게 '남산숲을 함께 보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핸 캠페인 활동을 모둠별로 기획해보고, 각자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적어 보았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요? 무엇이 필요할까요? 


많은 질문 속에 청소년 친구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캠페인 카드를 만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모둠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서로 남산숲에 대한 이야기와 보전방법에 대해 이야기 했습니다. 



 [남산의 숲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남산은 우리산!] [남산숲 보존법칙] 등 남산숲을 보존하기 위한 캠페인이 계획되었는데요. 청소년 남산숲학교에서 나온 캠페인 계획을 반영해 4월 캠페인으로 #남산숲 보존법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남산숲학교 청소년 친구들이 작성한 캠페인 슬로건으로 온라인 캠페인 활동도 하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건축가이자 화가,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는 "혼자 꿈을 꾸면 꿈에 그치지만,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세상의 시작입니다"라고 했는데요. 생명의숲은 "남산은 숲, 함께 가꾸는 숲"을 꿈꾸며 모두의 꿈이 될 수 있게, 새로운 세상의 시작을 열어가려고 합니다. 남산숲을 함께 꿈꿔주세요~! 


문의) 공존의숲팀 최승희 02-499-6214 


<시민참여 남산숲가꾸기> 활동은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으로 진행됩니다. 


생명의숲은 유한킴벌리,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와 함께 <남산은숲, 함께 가꾸는 숲>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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