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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암골 마을가드너 양성과정 이야기(5주차) 주소복사

첫 시간은 PPT를 통해 야생식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식물이 자라는 곳, 꽃과 열매의 생김새 등 식물의 특징에 대해서, 생육환경과 번식 방법 등 재배학적 특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그리고 약용식물의 활용, 비슷한 식물들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식물 이름의 유래도 재밌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또 이름 자체에 식물의 특징을 담고 있는 경우도 설명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좀꿩의다리처럼 이름에 ‘좀’이 들어가는 경우는 꽃의 크기가 작고, ‘제비’가 들어가면 갈라진 잎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생김새로 주의해야 할 식용식물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깔끔하고 향긋한 맛 덕분에 산나물로 인기 있는 곰취와 나물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탈이 날 수 있는 동의나물. 곰취는 잎의 가장자리에 톱니모양이 있고, 잎이 얇고 부드러운 털이 있습니다. 반면 동의나물은 잎이 두께감이 있고, 앞뒤로 광택이 납니다. 그리고 곰취는 향이 좋은 반면 동의나물은 별다른 향이 없습니다.

곰취(위)와 동의나물(아래)  사진 - 산림청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되는 삼지구엽초와 잎, 줄기, 종자를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하지만 다 자란 것은 독성이 있어서 먹으면 위험한 꿩의다리. 삼지구엽초는 잎이 크고, 가장자리에 털 같은 잔톱니가 발달을 했습니다. 반면 꿩의다리는 잎이 작고, 3~4개로 갈라지며 끝이 둥근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삼지구엽초(위)와 꿩의다리(아래)  사진 -산림청

그리고 창포와 꽃창포, 붓꽃의 차이점에 대해 배웠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4대 명절이었던 단옷날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아서 창포라는 이름이 익숙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창포라고 생각했던 적자색의 화려한 꽃은 사실 꽃창포였습니다. 창포는 천남성과이고, 꽃창포는 붓꽃과로 과부터 다른 전혀 다른 식물인데 혼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밖에도 벌개미취와 구절초, 쑥부쟁이의 구별법, 감국과 산국, 갈대와 억새, 초롱꽃 등 20여가지 야생식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창포(위)와 꽃창포(아래)

다음 시간은 지난 수업 때 식재한 장소로 가서 식물들을 살펴봤습니다. 심을 당시 비실비실한 상태가 많아서 걱정이 됐는데 대부분 건강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했습니다. 몇 몇 식물은 이식을 해주거나 정비를 해줬습니다.

다육식물인 송엽국은 키가 작아 아래쪽에 심었는데, 물이 흘러내리는 자리여서 그런지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물이 고이지 않는 위쪽에 볕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줬습니다. 잔디패랭이꽃은 이미 꽃이 진 상태였는데 한 번 더 꽃을 보기 위해 줄기들을 일괄적으로 잘라줬습니다. 이미 꺾어져버린 줄기들은 가장 밑동을 잘라주고 묵은 잎들도 제거해줬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식재한 식물들에 대해서 정미나 가드너 선생님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바로 전 시간에 배운 야생식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현장에서 실물을 보니 이론 교육 내용들이 더 와 닿았습니다.

직접 보고 배우고, 실습하는 실전 가드닝 시간

그리고 지난 해 조성한 A코스 - 책보러 가는길에 조성된 플랜드들을 둘러 봤습니다. 새로 나면서 밀식된 식물들은 분을 나누어 비어있는 플랜트에 이식을 해주고, 묵은 잎들을 제거해줬습니다. 가르쳐 주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아서 정해진 수업시간을 훌쩍 넘겨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마을가드너 분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눈을 빛내며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지속적인 관리를 실천하는 마을가드너

다음 시간에는 잡초에 관해서 배우기로 했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문의  더불어숲팀 02-499-6625

 

 

남산 후암골 마을 가드너 양성과정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으로 진행됩니다.


생활혁신기업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해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숲 환경 보호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yuhan-kimberly.co.kr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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