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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 그린리더 이야기. 텃밭 채소로 샐러드 빵을 만들어 먹어요! 주소복사

9월 14일 목요일, 면목 그린리더 프로그램 현장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옥상 텃밭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길러낸 채소 잎으로 싱싱한 샐러드를 만들어 먹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과 어르신 면목 그린리더들이 모이자, 움틈(사회복지숲 운동 자원봉사자 그룹)의 박정희, 신금랑 선생님이 절기에 대한 이야기로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백로’는 ‘하얀 이슬’이라는 뜻으로 처서와 추분 사이에 있는 절기인데요. 

밤에는 기온이 낮아져서 풀잎이나 물체에 이슬이 맺히는 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백로’가 되면 장마가 걷힌 후 맑은 날씨가 계속 되어 가을의 기운이 완연하다고 하네요. 


옥상 텃밭에 올라가니 겉절이를 만들 수 있는 정도로 배추가 무럭무럭 예쁘게 잘 자란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2주 만에 배춧잎이 상한 데 없이 잘 자란 상태이지만, 곧 있으면 벌레들이 생겨날 수 있어서 더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해요! 

배춧잎을 만지면 따가운데, 그 이유는 배추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이유가 있대요. 

또 배춧잎은 광합성을 받아야 해서 흙 속으로 잎이 묻히면 안 된다고 하네요.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은 ‘이건 뭐예요?’, ‘저건 뭐예요?’ 어르신들과 움틈 선생님들께 

옥상텃밭에 있는 채소들의 이름을 질문하기도 하고, 곤충들을 만나기도 했어요. 


면목 그린리더들이 정성들여 열심히 물을 줘서인지 방울토마토도 열매를 맺어 주렁주렁 달려있었어요. 




고구마 대를 따서 다듬는 법도 배웠는데요. 줄기까지 벗겨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해요. 

면목 그린리더들은 채소들에게 ‘아가야, 담에 보자’라고 인사를 건네며 텃밭에서 내려왔습니다. 


실내 공간으로 돌아와서 옥상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들의 잎으로 빵 속을 채워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면목 그린리더들은 깻잎, 허브, 알타리 무, 고추 등 다양한 채소 잎들을 버무려서 만든 샐러드 빵을 간식으로 먹으며 하하호호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속재료로 텃밭 채소들만 들어갔는데도 정말 싱싱하고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맛있게 간식을 먹은 뒤에 오늘 작성한 관찰일기를 발표하며 함께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관찰일기 내용들을 들으니 다들 텃밭에서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 본 텃밭은 새롭게 알게 된 것들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면목 그린리더들의 다음 활동도 기대하며, 사회복지숲 운동과 그린리더 프로그램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사회복지숲 운동은 더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사회복지시설에 숲을 만들고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운동입니다. 

그린리더 프로그램은 사회복지숲 운동의 일환으로 숲과 텃밭 가꾸기를 통해 어른과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면목 그린리더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과 함께 복지관 옥상에 작은 숲, 텃밭을 가꾸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면목 그린리더는 지난 3월 봄부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텃밭 채소들이 지금처럼 무럭무럭 자라기 전의 지난 이야기들을 잠시 함께 돌아볼까요?

첫 시간에는 어르신과 아이들이 함께 만나 서로 자기소개도 하고 새롭게 짝꿍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 조금은 어색한 듯한 모습이지만, 다들 앞으로 펼쳐질 그린리더 활동에 기대도 되고 설레는 마음일 것 같습니다.


새롭게 짝꿍이 된 어르신과 아이들. 함께 텃밭을 가꾸며 짝꿍들 사이에도 많은 추억들이 생겨날 것 같습니다.


이날은 움틈(사회복지숲 자원봉사자 그룹) 선생님들께 농기구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겨우내 옥상의 묵은 뿌리들을 정리하고 거름을 섞어 흙을 뒤집어주는 등 텃밭 농사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종자들을 관찰하고 파종의 방법에 대한 설명도 들었는데요. 

씨감자는 세균 번식을 방지하는 살균 효과를 위해서 재를 묻혀주었습니다.




완두콩도 파종했습니다. 완두콩은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데 비교적 단기간에 자라는 콩이라고 합니다.

보통 3~4월에 파종해서 6월에 수확할 수 있다고 해요~

완두밭을 그물로 덮어준 다음,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물도 흠뻑 주었습니다.

가을의 옥상텃밭에서 텃밭 채소들을 수확하기까지 지나간 계절들 동안 텃밭을 가꾸는 그린리더들의 정성과 노력이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