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명의숲은 「더 가까이, 숲」이라는 주제로 일상에서 숲을 만날 예정인데요. 여러분과 숲이 가까워질 수 있도록 숲의 모습을 담아보고, 그려보고, 시도 읽는 등 많은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0일. 그 첫 번째 만남은 양재시민의숲에서 "음악" 을 주제로, 숲을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떤 음악을 들었을지 궁금하시죠?
그럼 중앙대 심리학 박사이자 환경심리학자인 이승훈 강사님과 함께 음악 속으로 떠나볼까요!
① 케빈 컨(kevin kern) - sundial awakening
우리에게 오~래 전 드라마 '가을동화' ost로 알려진 케빈 컨(kevin kern)은 미국을 대표하는 뉴에이지 장르의 피아니스트인데요. 부드럽고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인 케빈 컨은 놀랍게도 눈이 보이지 않는 장님이라고 하네요. 아침 햇살에 눈 뜨는 모습을 상상하게 만드는 곡을 들어보아요~
② 유희열 - 공원에서
인디밴드의 로망인 '안테나뮤직'의 대표이자 '슈퍼스타K', '스케치북', 최근에는 유시민, 황교익, 김영하 등 잡학박사들과 펼쳐지는 예능과 교양 사이의 '알쓸신잡'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음악가 유희열 입니다. 토이로 활동하며 '여전히 아름다운지', '좋은사람', '뜨거운안녕' 등 많은 명곡을 쏟아내었는데요. 이 '공원에서'는 나른한 여름날 공원에서 듣기 좋은 노래입니다. 익숙한 멜로디에 어느새 몸이 반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o^
③ 브라이언 크레인(brian crain) - a walk in the forest
미국의 피아니스트 브라이언 크레인은 서정적인 자연의 아름다움과 미소를 머금게 만드는 음악을 주로 만들었는데요. CF,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국내 TV 배경음악에 최다 사용 1위라고 합니다. 제목 그대로 숲 속에서 한 걸음씩 걷는 느낌을 담은 이 곡도 들어볼까요? 듣자마자 아는 노래인데! 하실 겁니다 분명.
④ 이사오 사사키(lsao sasaki) - sweet breeze
이사오 사사키는 일본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지난 4월 울산에서 내한공연도 했는데요. 그의 음악은 건반을 살짝 두드리는 듯한 느낌이 많습니다. 감미로운 산들바람(sweet breeze)이라는 뜻의 이 곡은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노래입니다. 산들바람이 부는 게 느껴지지 않나요? 촤하하
사실. 이사오 사사키의 'Princess of Flower' 가 더 유명한데요. 많은 분들이 아는 이 노래는 꽃잎들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 담은 곡입니다.
이 쯤에서 햇살 가득한 양재시민의숲 사진 좀 보고 가실게요~
초여름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는 중입니다.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사진이에요.
아~~그랬냐~~발발이~~~치와와~~~
뜬금없이 무슨 말일까요?
⑤ 레보 엠&카멘 트윌리(levo M& carmen twillie) - circle of life
바로 디지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라이온킹'의 ost의 도입 부분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어릴 때 즐겨본 라이온킹에 대해 옛 기억이 새록새록 나실거에요. 말 그대로 삶의 순환, 자연의 섭리가 노래 제목인데요. 음악 뿐 아니라 가사와 영상, 메세지 등이 매우 강력합니다.
From the day we arrive on the planet
우리가 이 땅 위에서 태어나서
And blinking step into the sun
흙으로 돌아갈 때 까지
There's more to see than can ever be seen
알려진 것보다 알아야 될 것이 많고
More to do than can ever be done
이루어진 것 보다 해야할 것이 더 많아
(중략)
Through despair and hope
절망과 희망을 통해
Through faith and love
마음과 사랑을 통해
Till we find our place
우리의 보금자리를 찾을 때까지
On the path unwinding
순종하는 자세를 가져야 해
In the circle
자연의 섭리
The circle of life
이것이 자연의 섭리
⑥ 데이빗 란츠(David Lanz) - Behind The Waterfall
자 그 다음은 데이빗 란츠의 노래입니다. 이승훈 강사님의 표현을 빌리면.. 투명한 물의 세계에 와서 한 달 동안 목욕을 안해도 될 듯 합니다. >_< 데이빗 란츠 역시 미국 피아니스트로 뉴에이지 거장으로 불리는 음악가입니다. 통통 튀는 듯한 이 노래는 더위가 싹~~ 가시는 느낌이 듭니다.
이승훈 강사님께서는 그 외에도 정말 많은 곡을 들려주셨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 타잔의 ost 였던 Phil collins의 'trashin' the camp'와 페퍼톤스의 '오후 행진곡'이 발랄해서 흥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번 숲문화아카데미에서 만난 친구들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도심에서 볼 수 있으리라 생각치도 못했던 청솔모와 두더지, 그리고 흰나비까지!특히 그림책에서만 본 두더지를 만나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지금까지 양재시민의숲에서 펼쳐진 숲 속 음악살롱을 소개드렸는데요. 행사에 참여하진 못했더라도 함께 음악을 들으니 힐링이 되지 않으셨나요? 여름날 숲에서 듣기 적합한 음악을 고르고 골라 소개해주신 이승훈 박사님과 2시간 반동안 열.혈.청.강.해주신 시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은 7월 8일 토요일에
올림픽공원에서 '숲을 담다' 프로그램이 진행되오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 문의 : 가까이숲팀 (02-499-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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