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가 피어오르는 4월 봄날, 후암골 마을가드너 양성과정이 시작됐습니다!!
올 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후암골 마을가드너 양성과정은 새로운 선생님과 커리큘럼으로 꾸려졌습니다. 정미나 가드너 선생님과 함께 직접 식재 계획을 세워서, 식물을 심고 관리하는 현장 중심의 과정으로 8주 동안 진행됩니다.
첫 수업은 1기 마을가드너 6명과 2기 마을가드너 7명, 총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잔잔하지만 뜨거운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생명의숲 소개와 그 동안 후암동에서 진행 된 마을숲 사업을 소개할 때만 하더라도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어색함이 흘렀습니다. 그렇지만 자기소개를 시작하면서 분위기는 화기애애하게 바뀌었습니다.
서로를 가깝게 만들어준 자기소개 시간
우리 마을을 가꾸는 분들이 누군지 궁금해서 찾아오신 분, 자기 집의 짜투리 공간을 가꿔서 가족들 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동네 분들하고도 즐기고 싶다는 분, 식물을 늘 사와서 보고 버리기만 했는데 이제는 직접 키우고 관리하고 싶다는 분 등 마을가드너를 신청한 이유들이 다 달랐습니다. 그렇지만 식물을 좋아하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잘 몰라서 실수했던 경험담들을 공유하면서 친밀감을 느꼈습니다.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낸 수선화와 구근류
소개가 끝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생명의숲과 1기 마을가드너가 함께 가꾼 후암동 조성 공간들을 둘러봤습니다. 지난 해 심어놓은 구근류들이 겨울을 잘 나고 꽃을 피운 모습에 감탄하기도 하고, 쓰레기가 버려진 플랜트를 보면서 안타까워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들이 해야 할 역할도 듣고, 이 공간들을 어떻게 가꿔나갈지 상상했습니다. 정미나 선생님은 조성공간의 식물 뿐만 아니라 마을 곳곳의 꽃과 나무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곳들을 다시 보게 되고, 익숙하지만 미처 몰랐던 것들을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을 구석구석 식물들을 살펴보는 마을가드너
다음 주에는 조를 편성해서 담당 구역을 정하고, 식재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계획에 따라 양재 꽃시장으로 필요한 식물들도 구입하러 갑니다. 후암동 마을가드너 2기는 어떻게 진행될지, 공간들을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가 됩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후암골 마을가드너 양성과정
관련문의 더불어숲팀 : 02-499-6625
남산 후암골 마을 가드너 양성과정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으로 진행됩니다.
생활혁신기업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대표이사 사장 최규복)는 1970년 3월 30일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회사로 설립되어 우리나라 최초로 생리대, 미용티슈, 위생기저귀 등 좋은 품질의 제품들을 공급하고, 지속적 제품혁신을 통해 국민 생활위생문화 발전에 기여하며 사랑받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숲 환경 보호 및 미래세대 환경리더 양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숲과 인간의 공존을 통한 더 나은 생활구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www.yuhan-kimberly.co.kr
생명의숲은 사람과 숲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숲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숲을 가꾸고 보전하는 환경단체(NGO) 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한 초록 땅, 지구를 물려주고자 합니다.
생명의숲은 자연과 하나되는 풍요로운 농산촌을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시민과 함께 돌보고 가꾸는 도시숲, 도시공동체를 꿈꿉니다.
생명의숲은 생태적으로 건강한,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꿉니다.
문의 : 생명의숲 02-735-3232 | forestfl@chol.com | http://www.for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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