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 목요일, 후암골 마을가드너들의 나무심기가 있었습니다. 후암동의 마을숲은 2015년부터 조성된 곳으로 마을가드너분들이 꾸준히 가꿔나가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후암동 주민센터의 옥상에서 옥상정원과 텃밭도 가꿔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옥상텃밭과 맞이정원 두 곳에 봄을 맞이하여 새로운 식물들을 심어주기로 했습니다. 첫번째 장소인 주민센터의 옥상정원에서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잎들이 나기 시작하고, 씨앗을 뿌린 것도 싹이 막 올라오고 있었답니다 :)
▲후암동주민센터 옥상정원의 모습
오늘 옥상텃밭에는 고추와 치커리를 심기로 했습니다. 높이가 있는 화분에는 고추를 심고, 낮은 화분에는 치커리를 심기로 했습니다. 특별히 오늘은 꼬마가드너가 함께 했는데요~ 어린이집보다 식물을 심는 것이 좋아 할머니 손을 잡고 나왔답니다. 고추와 치커리 모종 외에도 직접 집에서 가져오신 매화나무도 한쪽에 심어서 뿌리가 나길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깊은 화분에는 고추 모종을 심었습니다~
▲낮은 화분에는 치커리를 심었어요~
▲할머니와 함께 무럭무럭 자라도록 물을 주는 꼬마가드너!
또한 오늘은 마을가드너분들의 활동이 카메라에 담기는 날이기도 했는데요. 용산구의 방송에 담겨서 용산구 주민들에게 후암동 마을숲과 마을가드너에 대한 소개가 담길 예정입니다. 어린이집보다 꽃을 심으러 온 꼬마가드너도 인터뷰를 했습니다.
▲꼬마가드너가 느끼는 후암동 마을숲은 어떨까요?ㅎㅎ
옥상정원에 이어서 맞이정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맞이정원에는 팬지, 수선화, 무스카리가 피어 알록달록한 모습으로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날이 따뜻해져서 막 연두빛을 띤 잎과 한껏 핀 조팝나무의 꽃도 볼 수 있는데요, 맞이정원은 동네를 오고가며 봄이 왔다는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인 것 같습니다~
▲봄꽃이 활짝 핀 후암동 마을숲입니다 :)
오늘 맞이정원에는 초본과 수목을 식재할 예정인데요. 단풍나무, 라일락, 조팝나무, 복숭아나무, 대추나무, 장미 등 여러 나무들을 새로운 식구로 맞이했습니다. 조팝나무는 심기 전에 잘 전정하여 기존에 조팝나무가 있는 곳에 심었습니다. 또한 다른 곳에도 키가 큰 나무와 작은 나무를 고루 심어서 더욱 정원을 풍성하게 해주었습니다.
▲크고 작은 나무들이 함께 어우러질 마을숲을 기대하며 다양한 나무를 심어요
또한 겨울이 지나며 초본이 죽은 자리에는 오늘 새로온 식구인 섬백리향, 꽃무릇, 박하, 패랭이를 보충해주었습니다. 위치가 안 맞는 식물은 오늘 이식해주기도 하고, 기존의 식물들도 함께 관리 해주었습니다.
▲마을가드너의 손이 모여 더욱 푸르른 마을숲이 되가는 중입니다 !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으시며 마을 가꾸기에 앞장서는 후암골 마을가드너분들! 앞으로도 후암동은 마을가드너분들의 활동으로 푸르게 푸르게 가꿔질 것이라 믿습니다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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