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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광릉숲으로 떠난 "더하기 신입회원 숲기행" 주소복사

"나무가 나무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숲이 되어 지키자! 

회원이 시민에게 말했습니다. 우리 더불어 생명의숲회원이 되어 지키자!"


5월27일, 생명의숲 새내기 회원님들과 숲기행을 떠났습니다.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광릉숲의 중요성과 가치를 함께 나누면 좋을 가족, 지인과 함께 한 시간, 그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광릉숲으로 출발한 버스는 손성현기사님의 탁월환 운전솜씨로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한적한 광릉숲이 여유롭게 우릴 반깁니다.(손성현기사님은 생명의숲 기행에 늘 함께 해주시며, 미니버스를 요청드려도 45인승 버스로 시간내서 와주시는 고마운 생명의숲 회원님이랍니다)


 광릉숲은 2001년 제2회 아름다운숲전국대회(생명의숲, 산림청, 유한킴벌리)에서 천년의숲 부분에서 생명상(대상)을 수상지입니다

 1468년 세조 능림으로 지정된 후 약 540년 동안 보존되어온 숲으로,  국내 최고의 생물 다양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학술적, 문화적 측면에서도 그 보존의 가치가 높은 곳곳입니다.  2010년 6월2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소중하고 생태의 보고인 광릉숲이 관통터널 문제와 자전거 도로로 개발 앞에 놓여 있어야 할까요? 우리는 물음표를 그리며, 더 깊은 광릉숲으로 출발했습니다. 



"자~! 여러분 숲으로 올라가기 전에 서로 인사도 하고, 몸좀 풀어볼까요?" 김양숙숲해설가님의 제안으로 둥글게 서서 자기 소개 시작!

친구따라 숲기행 참여하려고 충북에서 하루전에 도착해서 오늘 이자리에 왔다는 *지연님, 

광릉숲 오래전에 와보고 오고 싶었는데 생명의숲 소식 듣고 참여하신 김*태회원님, 

숲을 정말 좋아하는 남편따라서 숲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했다는 김산*님,,,,,, 재미있는 자기소개에 어느새 어색함은 사라졌습니다.



"동동 숲대문을 열어라~ 남남 꽃대문을 열어라~" 옛 기억을 떠올리며 몸풀기를 하다보니, 손을 잡고 줄을 지어 움직이고 자연스럽게 어린시절에 놀던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였습니다. 



"저는 여러분보다 나무와 풀, 숲에 대한 관심이 조금 먼저 있어서 한 발짝 앞서서 공부를 했을 뿐이예요. 제가 배우고, 알고 있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이 좋은 광릉숲에서 나누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대로의 광릉숲을 바라보고, 소리에 귀기울이고, 내음을 맡고, 바람을 느껴보세요. 광릉숲에 와서 꼭 기억에 남는 나무 하나만 마음에 새기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김양숙숲해설가 선생님은 해설이 가끔은 숲을 느끼고, 접하는데 방해가 되기도 한다며, 고즈넉한 광릉숲의 전시림을 있는 그대로 느끼길 바라셨습니다.

그러나 참가자분들의 열의로 김양숙선생님은 이내 바빠지셨습니다. 

   


중간쯤 왔을까요? 앞서 간 팀이 그늘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갖고 있는데, 김양숙선생님께서 작은 선물이라며 직접 담근 오미자액기스를 꺼내셨습니다.

와!!~~~ 달콤하고 새콤하고, 먹어본 오미자 중에 엄지척 할 맛이였어요. 


  

시원한 그늘에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있으니 소쩍새도 와서 노래하고, 뻐꾸기도 한참을 소리내며 마치 우리가 그들의 공간에 놀러와있는 기분이였습니다.

다들 편하게 둘러앉아 사는 이야기, 서로서로 이야기를 시작하시며 오늘 처음만난 게 아닌,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과 나들이 나온 거 같았답니다

  


전시림을 지날때마다 순간순간 달라지는 나무 내음이 참 좋다는 이야기하셨는데, 전 때죽나무 꽃향이 이렇게 그윽하게 좋은지 이날 광릉숲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78대 경제수종을 중심으로 전시가 되어 있어서인지 무리지어 있는 나무들을 지나면서 내음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시림 동행은 김영재연구사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쉬는 휴일에도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광릉숲을 둘러본지 2시간이 넘었다는 걸  모르시는지? 

많이 걸어서 다리도 아프실 수 있는데...... 어느 한분 불편하고 힘든 내색 없었습니다. 어느새 12시 반이 넘어 저만 기다렸나요? 점심시간~~~~ 

정성한줄 김밥과 함께 점심시간과 자유시간을 드렸습니다. 오늘따라 한적한 광릉숲 휴게광장에서 편하게 자리를 잡고 식사를 했습니다. 

김밥 한줄이 참 정성스럽다며, 자꾸 칭잔을 해주시니, 준비한 저희도 어깨가 으쓱~! 기분도 으쓱!! 

(김밥집을 추천해준 김지은활동가님도, 아침부터 김밥을 배달받느라 고생한 오주영활동가의 노고가 다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치신 다정한 커플을 보고 지나칠 수 없어서 기념 사진 찰칵!! 멋진 포즈 취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시간은 광릉숲에서만 볼 수 있었던 크낙새,  광릉숲은 크낙새 서식지로 천연기념물 제11호로도 지정되어 크낙새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릉숲도 자꾸 개발되어서 일까요?  93년도 마지막으로 한쌍이 목격된 후 볼 수 없는 천연기념품 197호인 크낙새. 크낙새는 어디로 날아가버린걸까요? 

크낙새를 생각하며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닥종이의 매력에 빠지셨을까요? 어느새 크낙새 만들기에 집중~~~

  


다 만드셨나요? 오랫만에 만들기를 해보시는 거라 닥종이 한장한장 붙일때마다 서로서로 물어보며 하시는 모습이 어린아이들의 모습 같았습니다. 

어색하지만 하다보니 어느새 빠진 크낙새 만들기~ 크낙새가 다 만들어졌습니다. 자!!! 모두 잘 만든 크낙새와 사진 찰칵!!!!!!! 


  

   


날이 좋아서, 광릉숲이 좋아서, 그리고 함께해준 분들이 가장 좋아서 오래 기억에 남을 숲기행이였습니다. 

숲기행을 통해 생명의숲이 전하고자 했던 광릉숲의 가치를 알아주시고, 생명의숲 회원으로 함께 해주셔서 참 고맙습니다. 

우리 더불어 생명의숲 회원이 되어서 아름다운 숲을 지켜요!~


※ 본 프로그램은 (재)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 후원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