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수상지갤러리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어부림 주소복사

 

절 받는 숲, 복 주는 숲, 고기를 부르는 숲.

물건리가 물건은 물건이라고 마을 주민들은 자랑합니다. 1959년 천연기념물 제 150호로 지정된 물건방조어부림은 사계의 모습을 가지각색으로 바꾸는 곳입니다. 봄에는 나무에서 핀 하얀 꽃들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진록의 푸르름이 남성의 정열처럼 뜨겁고, 가을에는 갈색의 단풍으로,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 사이로 보이는 바다가 있어 물건방조어부림의 가치를 더욱 실감나게 만듭니다. 길게 타원형을 그리는 아름다운 숲에는 작은나무, 큰나무 모두 합쳐서 1만여 그루가 남해군 생태계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건마을은 산기슭에 마을이 있고, 마을 앞에 논이 있고, 논 앞에 숲이 있고, 숲 앞에 둥근 해안선을 따라 바닷물이 넘실거립니다. 억센 바닷바람과 파도로부터 보호해줄 것을 소원하며 기도하는 심정으로 한 그루 한 그루를 심었을 것입니다. 조상들의 따뜻한 마음이 물씬 풍겨지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으로 만나기 >https://youtu.be/7W3MeE11lBM


>> 소재지: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임39-3 어부림